[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낙태를 둘러싼 논쟁, 옳고 그름을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어 쉽게 결론나지 않는 이슈인 것 같은데요.이혜연 기자와 이 문제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현재 법안 공백 상황 때문에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국회에서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긴 한가요.▲이혜연 기자= 네, 2020년 헌재 법안 개선 시한을 전후로 발의된 개정안들이 있습니다.대부분 모자보건법과 의료법, 형법을 개정하자는 취지인데요.정의당 이은주 의원과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이 의원의 발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지난 2019년 낙태금지법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행사를 과도하게 제한 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판결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태아의 생명권은 보호해야 하나, 여성의 결정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 당시 헌법재판소 판결 취지인데요.헌재는 이 2가지 권리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통해 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제자리걸음입니다.입법 논의가 계속 미뤄지면서 법률 공백이 장기화 되자, 법 개정 등 제도 마련 촉구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관련 내용을 이혜연 기자가 취재
[법률방송뉴스] “승리했습니다. 낙태죄는 위헌입니다. 우리는 승리했습니다.”기쁨의 함성, 그리고 감격의 눈물.“위기가 왔습니다. 이 위기를 좋은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분노와 탄식, 그리고 힘 풀린 다리.11일 오후 2시45분, ‘낙태가 죄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앞.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극과 극의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헌재는 이날 1953년 우리 형법에 낙태죄가 규정된 지 66년 만에, 낙태는 ‘인간의 기본권’으로 낙태죄로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낙태죄 폐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