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1회 사법시험 이후 법조인 2만 766명 배출
마지막 ‘수석 합격’ 단국대 졸업 37세 이혜경씨
20세 이승우씨 ‘최연소’… 45세 박종현씨 ‘최고령’

[앵커]

제59회, 마지막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오늘(7일) 발표됐습니다.

‘개천에서 용 나기’, 오랫동안 한국사회 '성공 신화'의 한 상징이었던 사법시험 그 70년 역사가 오늘로 막을 내렸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59회이자 마지막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모두 55명입니다.

1947년 조선변호사시험 이후 70년 역사. 1963년 치러진 제1회 사법시험부터 따지면 그간 배출된 법조인은 이번 합격자까지 모두 2만 766명이 됐습니다.

사법시험 ‘마지막 수석’의 영예는 단국대를 졸업한 37살 이혜경씨가 안았습니다.

서울대 재학 중인 이제 20살 이승우씨는 마지막 ‘최연소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양대를 졸업한 45살 박종현씨는 마지막 ‘최고령 합격자’, 그 주인공이 됐습니다.

합격자 남녀 비율은 남자가 30명, 여자가 25명입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한양대가 7명, 성균관대와 이화여대가 5명, 연세대 4명, 서강대 2명 순이었습니다.

한 명이라도 합격자를 낸 대학은 모두 19개 대학입니다.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3월 사법연수원에 입소해 2년 간의 교육을 받은 뒤 판사와 검사, 변호사로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마지막 사법연수원 기수, 사법연수원 49기, 법조인 생활 내내 이들을 따라다닐 이름입니다. 

법률방송 장한지입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