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자녀가 모두 상속을 포기하면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인이 되고, 손자녀는 공동상속인이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는 기존 민법과 대법원의 판례를 뒤집은 결정입니다.오늘(2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숨진 A씨의 손자녀 4명이 채권자 B회사를 상대로 낸 ‘승계집행문 부여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에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5년 A씨가 사망하자 배우자는 한정승인을 하고 4명의 자녀들은 전부 상속을 포기했습니다. 한정승인이란 재산과 빚을 모두 상속받되 물려
# 얼마 전 동생 부부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조카가 4살로 아직 많이 어린데요. 친정어머니도 많이 아프시고 올케의 부모님도 일찍 돌아가신 상태입니다. 동생 부부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유산을 확인해보니 전세보증금을 제외하고도 대출금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상속에 대해서 한정승인을 신청해놨는데요.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조카를 제 양자로 받아들여 키우고 싶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지 않아서 그게 어렵다면 후견인이 되어서 조카를 지켜주고 싶은데요. 방법을 알려주세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유재광 앵커= '강천규 변호사의 잘사는 법' 오늘(13일)은 상속 얘기해 보겠습니다. 강 변호사님, 오늘은 어떤 판결 갖고 오셨나요.▲강천규 변호사(법무법인 YK)=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은 겪는 법률 문제가 상속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경황이 없는데 고인이 남기고 간 상속재산이나 상속채무를 처리해야 하는 일은 나이가 많은 성인에게도 쉬운 일은 아닌데요. 오늘은 상속에 관한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연인가요.▲강천규 변호사= 복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상속포기와 상속 한정승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 전 시장의 자녀들은 이로써 부친의 재산과 빚을 상속하지 않게 됐다.서울가정법원은 29일 박 전 시장 자녀의 상속포기 신청과 부인 강난희씨의 한정승인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상속포기는 재산과 빚의 상속 모두를 포기하는 것이다. 한정승인은 상속받은 재산 이상의 빚은 변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것으로, 상속재산이 채무를 초과하는지 불확실할 때 주로 이용된다. 민법상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은 상속 개시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해야
#제가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성인이 될 때까지 아버지가 키워주셨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친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어머니는 이혼 후 재혼하셔서 슬하에 자녀가 1명 있는데요. 사인은 업무과다로 인한 과로사였고, 이로 인해 회사 측에 산재 처리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어머니가 남기신 재산이 조금 있고 산재 처리로 인한 보상금도 예상되는데요. 다른 자녀분이 저보고 얼마 안되는 금액이니 상속포기를 하라고 합니다. 물론 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많지는 않지만, 저에게도 상속권이 있는 거 아닌가요?▲앵커= 현재 성인이 된 전
[법률방송뉴스] ▲이유리 앵커= ‘알쏭달쏭 법률 YES or NO’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법률방송 홈페이지 통해 들어온 고민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면서 돈 거래에 제 명의 통장을 사용하셨습니다. 즉 돈을 빌리거나 할 때 제 명의의 통장으로 돈을 받고 거래를 했습니다. 제가 거래에서 사인한다거나 지장을 찍는다거나 하는 등 직접 나선 건 없습니다. 이럴 때 추후 아버지께서 빚을 갚지 못하신다면 상대방이 제 명의의 통장 및 재산을 압류할 수도 있을까요? 혹은 제가 직접 행동한 사항은 없지만 그
▲유재광 앵커= 사망한 동생의 재산을 한정승인 했다가 살던 집까지 세무서에 뺏길 뻔한 70대 할머니 얘기해 보겠습니다.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가요.▲기자= 지체장애 3급 70대 정모 할머니 사연입니다. 정 할머니는 글을 읽거나 쓸 줄 몰랐다고 하는데요. 일직 남편을 여의고 홀로 1남 2녀를 양육해 출가까지 다 시키고 전북 익산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문제는 지난 2014년 정 할머니 동생이 사업에 실패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시작됐습니다.다른 선순위 상속인들이 모두 상속을 포기
▲홍종선 기자= ‘영화 속 이런 법’ 홍종선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다’ 이런 말이 있죠. ‘100번 듣는 게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그만큼 직접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긴데요. 좀 엉뚱할지 모르지만 저는 이 말을 이 영화에 적용해보고 싶습니다.기각됐지만 표절 시비 겪었고,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영화. 저는 직접 봤더니 기대 이상으로 매무새가 촘촘했고, 하나의 흥미로운 가설로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싶더라고요.정말 평점 1점을 받을만한 영화인지, 막상 보면 생각이 달라질만한 영화인지, 직접 판단해보셨으면
[법률방송뉴스] 정태수(96) 전 한보그룹 회장이 사망했다는 그의 넷째아들 정한근씨의 진술이 나오면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정씨 일가의 국세 체납액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태수 전 회장이 납부하지 않은 세금은 총 2천703억원. 이는 지난 2014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들의 체납액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다. 여기에 셋째아들 정보근씨의 체납액 639억원, 지난 22일 국내 압송된 넷째아들 정한근씨의 체납액 253억원까지 합하면 3천600억원에 육박한다.3천600억원에 달하는 정 전 회장 일가의 세금 체납액은 회수할 수 있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을 '알기 쉬운 생활법령'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며칠 전부터 상속시리즈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그 세 번째 시간이고요.오늘은 '상속 포기와 유류분 반환청구'에 대해서 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먼저 상속 포기와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데 채무까지 상속이 되는 걸 모르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고요. 상속을 포기할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배 변호사님 우선 상속포기부터 먼저 알아볼까요.[배삼순 변호사] 상속이라는 것은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십니까. '법률정보 SHOW' 이인철 변호사입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이혼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가족 내에서 부부간의 분쟁 말고, 또 다른 분쟁이 있습니다.중요한 것이 바로 부모와 자식 간의 분쟁이라든지 아니면 부모와 자식 간의 유언문제, 상속문제, 부양문제에 대해 이번 시간에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스를 보시면 재벌들이 상속 가지고 다툼하는 경우 많이들 보시는데요. 돈이 많아도 문제, 없어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일단 돈이 많은 어떤 분이 돌아가셨어요. 그럼 그 분의 재산은 누구에게 상속이
[앵커] 어렸을 때 헤어져 얼굴도 기억못하는 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수억원의 빚을 대신 갚아야할 딱한 처지에 놓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이야기 어제 전해드렸는데요.김수현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23일) 상속 이야기 더 해보겠습니다. 변호사님 어제 상속 포기, 한정 승인 이야기해주셨는데 다시 한 번 정리를 부탁드릴께요[김수현 변호사] 상속 포기란 상속인이 상속인으로써의 지위를 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상속을 포기하게 되면 그를 제외하고 상속 절차가 진행이 됩니다.반면 한정승인이란 상속을 받지
[앵커] 아기 때 헤어져 얼굴도 기억 못하는 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4억원 넘는 빚을 이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갚아야 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수현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오늘(22일)은 상속 얘기해보겠습니다.김 변호사님, 사건 내용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김수현 변호사] 고등학교 1학년인 A군을 4살 때부터 데려와 키운 B씨가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구상금 4억여원에 대한 강제집행을 실시하겠다는 집행문을 받았는데요.그 집행문 내용은 A군의 친부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진 빚 4억여원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