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무자본 갭투자로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 수백 채에 깡통전세를 넣고 31억원 상당의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오늘(7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대업자 강모(55)씨와 공범인 공인중개사 A(53)씨, 공인중개 보조원 B(46)씨의 첫 공판기일을 심리했습니다.강씨 측은 “기본적인 사실 관계는 인정한다. 조금 더 현명히 판단하지 못해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한 점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고의로 피해를 입힐 의사가 없었다. 과실로 발생한 일이
[법률방송뉴스] 서울 지역 내 법원 중 최초로 서울남부지법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법접근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오늘(26일) 남부지법은 본관 1층에 장애인·이주민·외국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통합적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법접근센터를 열고 개소식을 가졌습니다.이 곳 사법접근센터에서는 복잡한 법률문제뿐 아니라 가족 간 갈등, 재산상 어려움 등의 문제를 원스톱으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사회취약 계층의 사법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법원은 서울
[법률방송뉴스]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허위 정보로 주가를 조작해 이익을 챙겨 ‘먹튀’ 논란의 중심에 선 강영권(63)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오늘(22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성보기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강 회장과 전 에디슨모터스 경영진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을 심리했습니다.강 회장과 전 에너지솔루션즈 CFO, 전 에디슨모터스 CFO 측 변호인은 “기록 복사가 늦어져 자료를 충분히
[법률방송뉴스] ‘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조카 김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8일) 오후 2시 30분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이날 오후 1시 49분쯤 아이보리색 맨투맨에 청바지를 입고 검찰 호송차에서 내린 김씨는 “도주할 걸 알고 도와줬나” “도주에 가담한 이유가 뭐냐” “돈 받은 것 인정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앞서 서
[법률방송뉴스]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결국 거부했습니다.서울남부지법 민사11단독 이준구 판사는 오늘(27일) 오전 10시쯤부터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심리했습니다.이날 학교 측은 동문 비대위 측의 손배소 청구원인이 분명하지 않다며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위 회의록 등을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문서 제출명령을 했음에도 학교 측이 제출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해당 내용을 변론 기
[법률방송뉴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상대로 제기한 이준석 전 대표의 직무정지·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습니다.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재판장)는 오늘(6일) 이 전 대표가 낸 3~5차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재판부는 전국위원회가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효력정지를 구하는 3차 가처분 사건을 두고 "신청의 이익이 없다"고 각하했습니다.또 정 위원장 직무집행정지를 구하는 4차 가처분의 경우 "채무자(국민의힘)에 대한 신청은 채무자 적격이 없다"고 각하했습니다.아울러 "개정 당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알고 지내던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박모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늘(5일) 강도살인,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살인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 할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이고, 특히 강도살인은 금품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자를 살해함으로써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 원래 하려 했던 범행을 완성하려 했던 것으로 충분히 인정할
[법률방송뉴스]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고액의 술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검사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박영수 판사는 오늘(30일) 오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 출신 이모(52) 변호사와 나모(47) 검사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술을 접대한 김 전 회장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재판 과정 쟁점은 1인당 접대비 계산 방식이었는데, 재판부는 피고인 주장을
[법률방송뉴스]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관련해 국민의힘이 요청한 담당 재판부 교체를 법원이 거부했습니다.국민의힘 법률지원단에 따르면 당은 어제(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이준석 전 대표가 낸 총 5건의 가처분 신청을 두고 담당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를 제52민사부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남부지법은 오늘(21일) 52민사부에 대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 의견 8호에 따라 51민사부 재판장이 관여할 수 없는 사건을 담당하는 예비 재판부"라며 " 이 사유가 있는 사건 외 다른 사건은 배당하지 않는다"고 표명했습니다.20
[법률방송뉴스]법원이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주 전 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유지한다는 것으로, 이준석 대표가 제기한 1차 가처분 신청 당시의 인용 결정을 재확인했습니다.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오늘(16일) "이의절차에서 제기된 주장과 소명자료를 모두 살펴봐도 이 사건 가처분 결정은 여전히 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전했습니다.재판부는 또 국민의힘은 비대위 구성에 따라 이 대표가 당대표 지위를 상실해 가처분 신청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펼친
[법률방송뉴스]"개정 당헌은 결국 소급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정변경 때문에 소급적용 아니다, 이 전 대표 측의 지나친 억측." (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심문을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는 '사법자제의 원칙' 기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됐습니다.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재판장)는 오늘(14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국민의힘 당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심문했습니다.해당 당헌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새 비대위 설치 근거가 됩니다.이날 심문의 쟁점은 국민의힘
[법률방송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사건의 심문이 오는 17일 열립니다.오늘(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부장판사)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17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지난 9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연이어 열고,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이 대표는 비대위 전환에 따른 자동 해임되는 것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전날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서 현금수거책으로서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나이가 젊고 범행에 고의가 없었다”는 이유에섭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김동진 부장판사)은 지난 15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유학생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지난해 4월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한 대로의 노상에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9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범행 전날 A씨는
[법률방송뉴스]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45)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오늘(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씨는 녹색 수의를 입고 페이스쉴드를 쓴 채 법정에 등장했고, 국민참여재판은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이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씨 측은 앞서 첫 공판에서 “기록 복사가 안 됐다”며 증거기록 검토를 하지 못했다고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 장모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검찰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주위적으로 '살인', 예비적으로 '아동학대 치사'로 바꾸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다"고 밝혔다.법원은 이날 '정인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회적 공분을 고려해 법원 청사 내에 중계법정 2곳을 마련해 재판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13일 숨진 정인양
[법률방송뉴스] '정인이 사건'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시작되는 정인양 입양모 장모씨의 재판 담당 서울남부지법에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아동학대 가해자를 무관용 원칙 하에 엄벌하는 방향으로 아동학대 관련 법을 제·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은 온라인에 법원 제출 진정서 작성 방법과 시기 등을 담은 '정인이 진정서 작성 방법'을 공유하며 1차 공판기일 전까지 재판부에 진정서를 보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대한아동학대
[법률방송뉴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등이 8개월 만에 법정에 섰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대표와 나 전 의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등 전·현직 의원과 당직자 등 27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지난 4·15총선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나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 국가의 일을 하다가 법정에 서게 된 것에 송구하다는 말
[법률방송뉴스]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준(56) 전 SBS 앵커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기소된 김 전 앵커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김 전 앵커는 지난해 7월 3일 밤 11시 55분쯤 서울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
[법률방송뉴스] '세월호 텐트 막말' 파문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차명진 경기 부천병 총선 후보가 법원 결정으로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김대업)는 14일 통합당의 제명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차 후보 측의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결의해야 효력이 발생하는데, 통합당은 윤리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아 절차에 하자가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차 후보 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
지난 대선 직전에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 채용이 드러났다”며 조작된 증거를 공개한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당사자들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3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당원 이유미씨에 대해 징역 2년,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에 대해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이유미씨에게 조작된 제보를 만드는 것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남동생에게는 징역 10개월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