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한 이석준(26)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고등법원 형사9부(문광섭 부장판사)는 오늘(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준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간 취업 제한 10년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최악의 범죄”라며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고, 사
[법률방송뉴스] ‘계곡 살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가 항소심 첫 재판에서 “적절한 구조 행위가 있었다”며 부작위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부작위란 '마땅히 해야할 것으로 기대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법령에서는 '어떤 행위를 해야 할 의무'를 작위의무라고 부르는데, 이런 의무를 가진 사람이 이를 행하지 않으면 위법이 됩니다. 이와 반대로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의무, 즉 '부작위의무'를 지는 자가 해당 행위를 하는 경우도 위법하다고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오른 오석준(57·사법연수원 18기) 제주지방법원장의 과거 판결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오 법원장은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 부장판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았습니다.당시 재판부는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에 대한 박 전 대통령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오 법원장은 또 KT에 딸의 채용을 청탁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법률방송뉴스] ‘채널A사건’ 압수수색 중 휴대전화 유심칩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1심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습니다.오늘(21일)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연구위원에게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독직폭행의 고의성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섭니다.재판부는 “쓰러진 피해자의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삼성SDI 소속으로 근무하다 노조 설립을 이유로 해고됐다며 기업과 전현직 임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해고 노동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서울고법 민사1부(전지원 부장판사)는 오늘(15일) 해고 노동자 이모씨가 삼성 SDI와 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삼성그룹 전·혁직 임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의 판단을 뒤집은 겁니다.재판부는 “문제 인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 판결
[법률방송뉴스] 서울법원종합청사 내 '공판검사실'이 오는 7월, 33년 만에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전합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서울고등법원에 “다음 달 5일과 6일 서울법원청사 서관 12층 공판부 사무실을 이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공판검사실은 공판에 참여하는 검사들이 사용하는 사무실입니다. 공판검사들이 사건 기록들을 검찰청사에서 법원청사로 옮겨 다니는 것이 번거롭다는 의견을 수용해 1989년 서울법원청사 설립 당시 마련됐습니다.그러나 지난 2007년부터 공간차지 문제와 관련해 서
[법률방송뉴스] 법인계정으로 주문량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 송치형 의장이 항소심에서 ‘소스코드 분석보고서’가 증거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어제(2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 이승련 엄상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으로 기소된 송치형 두나무 의장 등 3명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심리했습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사이버수사과 직원 A씨는 당시 피고인 김모씨가 제출한 노트북에서 자료를 확보, 소스코드 분석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검찰은 이 보고서를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 항소심이 오늘(19일) 시작됩니다.서울고등법원 행정1-1부(심준보 김종호 이승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윤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엽니다.변론준비기일은 변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쟁점과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입니다. 소송 당사자는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이날 절차에서는 양측 소송대리인만 출석할 예정입니다.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직권남용 등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과가 오늘(17일) 나왔습니다. 파기환송 전보다 2년 더 늘어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오늘 선고로 8년 넘게 이어져온 원 전 원장에 대한 재판은 종료됐습니다.그간의 재판 내용을 김해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리포트]"국민의 신뢰를 배반하는 중대한 범죄다."오늘 법원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하며 남긴 말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 서울고등법원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법률방송뉴스] '손정우, 이대로 풀어줄 것인가' 국회 토론회 얘기 계속해 보겠습니다.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했던 손정우에 대해 미국 사법당국은 미국에서 처벌받게 하겠다며 우리 정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해왔습니다.하지만 우리 법원은 국내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법주권'을 이유로 미국 송환을 불허했습니다.이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국회 토론회에선 어떤 말들이 나왔을까요. 장한지 기자가 송환 불허 사유를 자세히 뜯어봤습니다.[리포트]서울고등법원이 작성한 미국 사법당국의 손
[법률방송뉴스] 서울고등법원이 모레(22일) 판사회의를 열어 재정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 신설을 논의합니다.재정사건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고소·고발인 등 당사자들이 법원에 직접 공소제기를 신청하는 제도로 검찰 기소권 독점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견제 장치입니다.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이 화두이고 때가 때여서 법원도 검찰 기소권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선 나오는데, 장한지 기자가 법원과 검찰 입장 등을 들어봤습니다.[리포트]서울고등법원이 재정신청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 재판부 신설을 추진합니다.서울고등법원 관계
▲유재광 앵커= 오늘(14일) 국회 법사위 서울중앙지법 국감에선 조국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가 국감 현장을 취재했습니다.예상은 했는데 뭐를 갖고 그렇게 공방을 벌였나요.▲장한지 기자= 네, 조 장관 동생 영장을 기각한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국감장에 부르는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난타전을 벌였는데요. 포문은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열었습니다.주 의원은 명재권 부장판사가 밝힌 기각 사유를 '요설'과 '궤변
[법률방송뉴스] 대구지법이 서울고법에 이어 '경력 대등 재판부'를 구성했다.대구지법(법원장 손봉기)은 민사항소재판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경력 대등 재판부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7월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지방법원에 경력 대등 재판부 구성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전국법관대표회의는 올해부터 지방법원 항소부 가운데 일부를 경력 대등 재판부로 운영한 뒤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의결했다.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4일부터 경력 대등 재판부 2개를 신설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법률방송뉴스] 오늘(18일)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는 여전히 고성과 막말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중앙지방법원 등 14개 법원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는데요.시작부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소송 강제조정안을 내놓은 판사 출석을 놓고 법사위원장과 의원들이 막말을 주고받았습니다.현장 분위기를 김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오늘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감 현장입니다.최완주 서울고등법원장이 업무보고를 끝마치자마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 신청이 이어졌습니다.오늘 고성이 오간 주제는 제주 강정마을
[법률방송]하도 많이 언급돼서 어떤 의미에선 이젠 식상하기까지 한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오늘(11일) 시작됐습니다.항소심 초점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형량과 직결된 '부정청탁'과 '제3자 뇌물' 혐의 성립 여부였습니다.석대성 기자가 재판에 다녀왔습니다.[리포트]오늘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특검은 '부정한 청탁' 존재 설명에 주력했습니다.최순실씨 1심 재판부는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부
[앵커 멘트]오늘(31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다음달 5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선고공판의 방청권 공개 추첨이 진행됐습니다.항소심 선고 결과에 관심이 큰 만큼 많은 시민들이 몰려 경쟁률이 6.6 대 1을 기록했다고 합니다.법률방송 현장기획, 장한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정문.평소와 달리 사람들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다음달 5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선고공판 방청권 공개 추첨에 응모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아침부터 법원을 찾은 겁니다.[이양순씨 54세 / 서
서울고등법원은 2월 5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선고공판 방청권 공개 추첨을 31일 오후 2시2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1층 법정 출입구 6번 앞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방청을 원하는 사람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법원청사에서 직접 응모권을 작성해 추첨에 참가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법원은 "응모 마감 시각까지 응모자가 미달일 경우 별도 추첨 절차 없이 선착순에 의한 방청권 교부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첨자는 현장에서 구두로 발표된다. 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