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8·15 광복절 특사가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결단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취임 후 3번째 특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재계 인사들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입니다. 오늘(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전날(9일) 과천청사에서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 심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사면심사위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먼저 재계 인사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박찬구 금
[법률방송뉴스] “이번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었다.”오늘(28일) 0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교도소에서 나오면서 한 말입니다. 그는 지난해 7월 26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된 지 521일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짙은 푸른색 양복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선 김 전 지사는 이번 자신의 특별사면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며 “(이번 사면에 대해) 개
[법률방송뉴스]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오늘(9일)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합니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단행하는 특사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가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심사위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검토합니다.앞서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바 있습니다.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후 수감 생활 중에 있습니다.경제인 가운데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징역
[법률방송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특별사면·복권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준 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박 전 대통령은 오늘(2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면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표명했습니다.이어 "신병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사면이 없었다면 203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발표할 특별사면 대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부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여부 등 연말·신년 특사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특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대상자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합니다. 여권에 따르면 법무부가 마련한 특사 명단엔 박 전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후문입니다.당초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던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 건강 상태가 최근 급격히 악화했다는 것을 사면 명분으로 내
[법률방송뉴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를 보면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해서는 안 된다' 48%, '사면해야 한다' 44%로 나타났습니다. 8%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연령별로 50대 이상에선 사면 찬성이, 40대 이하에선 반대가 우세했습니다.'사면 찬성'은 60대 이상(72%)과 50대(57%)가 높았고, 반대는 30대(71%)와 20대 이
[법률방송뉴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논란을 빚고 있는 지난 4일의 검찰 간부 인사에 대해 "사적인 것은 단 1그램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이번 인사에 대한 평가가 이러저러하겠지만, 공사가 분명히 구분된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피고인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한 데 대해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주어진 저의 직분대로 공적으로 판단하고 인사를 냈다"고 했다.법무부는 이번 검찰 인사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
[법률방송뉴스]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이어 법제처장을 지낸 김형연(55‧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에 합류한 데 대해 법조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변호사의 행보를 놓고 법조계의 고질적 비리인 전관예우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나아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낸 김 변호사가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 정서상 이 부회장 사면 논란에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비서관은 대통령
[법률방송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했다.오 시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말씀 나눴고 중점적으로 몇 가지를 건의드렸다"며 "두 분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언급했다"고 전했다.그는 "마음속으로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식사 자리에 임했는데, 박형준 부산시장께서 먼저 말씀하셨다"면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원론적인 내용의 (문 대통령) 답변이 있어 저 역시 같은 건의
[법률방송뉴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대법원에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부회장 측 변호인 이인재 변호사는 이날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재상고 법정시한인 이날까지 재상고하지 않으면 이 부회장의 형은 그대로 확정된다.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승영 강상욱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이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이 부회장 측이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두 전임 대통령이 수감된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이며 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재판 절차가 이제 막 끝났다. 엄청난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국가적 폐해가 막심했고 국민이
문희상 국회의장은 5월 21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전제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아직 그 어느 혐의에 대해서도 확정된 형이 없으며 본인은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면은 문자 그대로 ‘죄’를 ‘용서(赦)’하고 형을 면제해주는 일인데 법원이 확정하지도 않고 본인도 인정하지 않는 사건을 어느 누가 범죄로 단정하고 하물며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법률방송뉴스]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무죄 판결 후폭풍이 거셉니다. 관련 청원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달아오르고 있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거센 논란이 일었습니다.논란의 이면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김정래 기자입니다. [리포트]어제(5일) 오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법무부와 감사원, 대법원의 2019년도 예산안 보고를 위한 회의였지만, 논의의 중심은 단연 종교적 병역거부 대법원 무죄 판결이었습니다.포문을 연 사람은 검사 출신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김도읍 의원은 병역법 무죄 판결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