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지난 2018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용균(당시 24)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원청회사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최형철)는 오늘(9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하청회사 대표인 백남호 전 한국발전기술 사장은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이 줄었습니다.태안발전본부 직원 2명과 한국서부발전 법인은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원
[법률방송뉴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둘러싸고 여야정이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원안보다 크게 후퇴한 안을 가져오면서 논란과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건데요.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30일) “내년 1월 8일 전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처벌법이 아니라 ‘중대재해기업보호법’이라는 비판이 여전히 거셉니다.신새아 기자가 논란과 쟁점을 정리했습니다.[리포트]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오늘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 원내대표는 오전 열린 최고
▲유재광 앵커= 11월 13일은 전태일 사망 5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국회에선 오늘 정의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의원들이 동참한 '전태일 3법 국회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왕성민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전태일 3법' 구체적 내용은 좀 뒤에 살펴보고 오늘 토론회 개최 취지부터 좀 볼까요.▲왕성민 기자= 몇 가지 숫자를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민주노총 법률원장인 신인수 변호사의 '전태일 3법 의미와 과제' 발제문에 나오는 통계입니다. 358만7천명, 근로기준법을 적용
[법률방송뉴스]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청원인이 누구일까요. 유재광 기자입니다.[리포트]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어제 공개된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입니다.청원인은 “저는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서 홀로 일하다 사망한 청년비정규직 노동자 용균이 엄마, 김미숙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김미숙씨는 “지금도 코로나19 사망의 8배가 넘는 2천 400명의 노동자가 매년 산재로 사망하고 있
[법률방송뉴스] 부산항 컨테이너 작업 중 노동자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법원이 부두운영사와 하청업체 대표 등 관련자들에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오늘(17일) ‘판결로 보는 세상’은 ‘항만 김용균들’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회사 이름은 ‘한국허치슨터미널’이라고 부산항 북항 터미널을 운영하는 부두운영사입니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A사에 야드 트랙터 기사 용역을, 육상화물 취급은 B사에 맡겼다고 합니다.사고는 2018년 9월 19일 오전 9시 50분 일어났습니다. 컨테이너를 싣는 야드 트랙터를 운행하던 작업자가 당시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얼마 전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의 문제점과 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개정안은 21일부터 시행되는데 법 시행을 열흘 앞두고 미래의 청년 노동자들이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재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에 신새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구호]“노동자 죽이는 산업기술보호법 국회는 책임져라!”“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안전모에 작업복을 입었지만 아직은 몸에 익어보이진 않는 앳된 얼굴의 20대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됩니다.개정안은 ‘국가핵심기술’에 관한 정보는 비공개로 할 수 있고, 적법한 경로로 취득한 정보라도 다른 용도로 사용 또는 공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이 두 조항이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독소조항이라며 반드시 재개정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그 이면에는 '삼성의 작업'이 있지 않았냐는 것이 이들의 의심인데 관련해서 오늘(11일)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