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규명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기소중지하고 지명수배했다.특검팀은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국민연금의 홍완선(60) 전 기금운용본부장을 출국금지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씨에 대해 21일 기소중지를 요청했다"며 "지명수배 조치를 내리는 등 후속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향후 정씨에 대해 국내외에서 도피 등 편의를 제공하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아랍어로 쓴 협박 메모와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폭발성물건 파열 예비 및 특수협박,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모(3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범행 당시 유씨가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1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C입국장 남자화장실 용변기 위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마카오 방문시 출입국 절차가 편리해진다. 법무부는 마카오 특별행정구와 양측 국민이 상대 국가의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오는 28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우리나라 여권을 소지한 11세 이상의 국민이며, 여권 유효기간이 30일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하려면 마카오 국제공항이나 페리터미널 등에 설치된 등록센터를 방문해 지문과 얼굴 정보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5년 사이 마카오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합의
박영수 특검팀이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사전 접촉'하는 등 뇌물죄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앞서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 사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장 사장과 박 사장은 삼성 측의 최순실, 정유라씨 모녀에 대한 지원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이 최씨 측에 제공한 자금을 뇌물로 볼지 여부를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들로 꼽힌다. 삼성은 최씨 모녀에 220억원대 특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은 또 미르·K스포츠재단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건 관련자 비공개 조사에 나서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검은 21일 현판식을 열고 관련자 첫 소환 절차를 밟는 등 속도를 낼 방침이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참고인 조사와 관련해 사전 접촉한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사전 접촉' 대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삼성 측의 최순실, 최유라씨 모녀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75)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조사 준비기간 중에도 출국금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으므로, 기록 검토에 따라 필요한 사항은 모두 조치하고 있다"며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번 사태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비롯한 청와대 관저 수사 가능성에 대해 이 특검보는 "수사 과정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든 어디든 수사가 필요하다면 그 방법도 강구할 예정
이창재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오후 3시 경기 화성시 화성외국인보호소를 방문해 화재경보기 및 소방시설 작동과 재난대응체계 등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했다.이 직무대행은 매뉴얼 숙지 및 반복 훈련을 통해 화재 등 각종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외국인의 인권 보호를 철저히 하고, 현 시국이 비상상황인 만큼 보호 외국인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법무부와 한국법학원(원장 김용담)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건설기계회관 3층 한국법학원 세미나실에서 'IT기술의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인권옹호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매년 12월 인권주간을 맞아 법무부와 한국법학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인권옹호 심포지엄은 올해로 30회를 맞는다.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남현 서울서부지법 판사, 정하명 경북대 로스쿨 교수, 조대진 법무법인 동안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의 진용 구성이 마무리 단계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수사 담당 4개팀, 수사지원팀, 행정을 담당하는 사무국으로 특검팀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수사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각 수사팀은 특검보 1명과 부장검사 1명, 파견 검사 등으로 구성된다.이 특검보는 "일반 사건을 담당하는 검찰과 이번 중대한 사건을 맡는 특검팀은 구조가 다르다"며 "각 사건을 담당하는 특검보와 수사 검사가 노출되면 수사의 공정성이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각
국정농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최순실(60)씨의 첫 재판을 앞두고 법원이 사전에 방청권을 배부한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후 2∼3시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3별관 1호 법정에서 방청권을 추첨한다고 13일 밝혔다.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의 첫 재판은 19일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법원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번 사건의 방청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응모를 받아 추첨하는 방식으로 방청권을 배부하겠다"고 말했다. 방청을 원하는 사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첫 출근했다.박 특검과 양재식, 이규철 특검보 등 특검보 4명을 비롯해 윤석열 수사팀장과 수사팀원 등도 이날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나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수사 상황에 대해 "충분히 검찰 기록을 검토해서 철저히 준비한 후 신속하게 수사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파견 검사들도 내일까지 모두 입주해 자료 분석 작업 등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사팀 인선에 대해서는 "파견 공무원 40명은 모두 확정됐으나, 특별 수사관은 40명을
허위 자료를 근거로 200억원대 세금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준(70) 전 롯데물산 사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기 전 사장은 4개월에 걸친 롯데그룹 수사 과정에서 유일하게 구속된 계열사 사장급 임원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동아)는 지난 6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기 전 사장과 롯데케미칼 전 재무이사 김모(54)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13일 밝혔다.지난 7월 구속기소된 이래 5개월 동안 재판이 진행되면서 증거조사가 상당 부분 이뤄진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수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에게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도형)는 9일 변호사법 위반 및 특가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홍 변호사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 규정에 따라 기소된 법무법인 화목에 대해서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변호사 사무실 개업 축하 명목으로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차 파견검사 10명의 인선을 9일 확정했다. 이로써 특검팀 파견검사 20명의 인선이 마무리됐다.2차 파견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김태은(사법연수원31기) 이지형(33기) 최재순(38기) 검사, 서울남부지검 조상원(32기) 검사, 인천지검 배문기(32기) 검사, 광주지검 이방현(33기) 김해경(34기) 검사, 울산지검 강백신(34기)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최순호(35기) 검사, 대구지검 오승진(37기) 검사이다. 김태은, 최재순, 조상원, 배문기, 강백신 검사는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
한국헌법학회는 고문현(56) 숭실대 법학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고 교수는 "헌법 개정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무르익은 상황에서 한국헌법학회 차기 회장으로서 역사적 책무를 통감한다"며 "한국의 명운이 걸린 현안의 현명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교수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울산대 법학과 교수 등을 거쳐 현재 숭실대 법학연구소장과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기는커녕 여론을 오도하는 거짓말로 전락하고 있다. 미국 대선, 브렉시트, 한국 총선에서 여론조사는 실패를 거듭했다. 거짓 여론조사로 사법처리를 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국 대선을 앞두고 쏟아질 여론조사의 함정과 문제점에 대한 우려도 크다."우리가 이번에는 분명히 틀렸다."퓨리서치센터, 마리스트칼리지와 유고브, 서베이몽키 등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여론조사연합회(AAPOR)는 미국 대선 다음날인 지난달 9일 '2016 대선 여론조사 검증'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미국의 여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법원 로비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성형외과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도형)는 2일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의사 이모(52)씨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년3개월과 추징금 9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형사사법절차의 공정성과 불가매수성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며 "범행이 언론에 보도되고 국민들에게 알려지며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남편의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4)씨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종복 판사는 1일 자신의 남편이 강용석(47)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남편 동의 없이 인감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전부 유죄로 인정된다"며 "위조한 문서는 소송 과정에 중요한 문서였고 소송 당사자인 강 변호사의 종용으로 문서를 위조한 점
내년부터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료가 2만2천원 인하된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형규)는 1일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부터 현재 27만원인 응시료를 24만8천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응시료보다 약 8% 인하된 것이다.2014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한 응시료 면제제도는 유지된다. 로스쿨협의회는 "수험생들의 응시료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자 추이 등을 고려해 응시료의 단계적 인하를 추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스쿨협의회는
'최순실 의혹' 특별검사로 30일 임명된 박영수(64) 특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특별검사 임명의 변'을 통해 "국민주권의 명령에 따라 오로지 사실만을 바라보고 수사하겠다"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영수 특검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검찰 재직시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의 친분이 특검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단순 선후배 관계다. 전혀 영향 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박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