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신청한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수원지법은 오늘(26일) 오전 신변 및 신상정보 보호 협의회를 열고 김 씨가 요청한 신변보호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법원이 신변 보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김씨는 이날 다른 민원인들이 다니는 1층 현관이 아닌 법원 보안관리대 등 법원 직원의 경호를 받으며 1층 후문을 통해 법정에 들어섰습니다.법정에 출석하기 전 김씨는 잠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
[법률방송뉴스]2세 원생이 토할 때까지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등 수차례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규홍·이지영·김슬기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과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습니다.서울 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던 A씨는 2021년 3∼5월 50여회에 걸쳐 2∼3세 원생 10여명을 신체
[법률방송뉴스]비명계로부터 불공정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민주당 공천에 대해 국민들도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당 대표에 대한 지지도에서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천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7%만이 민주당의 공천이 ‘공정하다’고 평가했고 53%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공정하다’와 ‘
[법률방송뉴스]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에 이어 전공의를 대신하고 있는 전임의마저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의대 졸업생들의 인턴 임용 포기도 잇따르면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오늘(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일주일째를 맞은 이날 중증·응급환자가 몰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들은 수술 건수를 50% 안팎으로 줄였습니다.이 병원들은 응급·위급한 수술에 우선 순위를 두고 인력을 배치하고는 있지만 절대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
[법률방송뉴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공의들이 29일까지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이 장관은 “정부가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이 장관은 이어 지난주 시작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병원의 환자 진료기능 유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
[법률방송뉴스]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은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물품대금을 입금했다면 판매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오늘(26일) 구매자 A씨가 판매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B씨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2021년 굴착기를 6,5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고, 보이스피싱범이 B씨에게 연락해 굴착기를 구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보이스피싱범은 A씨에게 자신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당내 거세지는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습니다.이 대표는 어제(25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종료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논란'에 대한 질문에 "각종 위원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면서 "낙천되신 분들이나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매우 억울하실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
[법률방송뉴스]법무부는 오늘(26일) 초대 국제법무국장(개방형 직위,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에 정홍식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법무국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8월 신설된 부서로, 정 국장은 ▲국제법무정책과 ▲국제법무지원과 ▲국제투자분쟁과를 이끌 예정입니다. 주요 업무는 국제투자분쟁(ISDS) 대응이 될 예정이고, 주요 사건으로는 론스타·엘리엇과의 ISDS가 있습니다.또 ▲해외진출기업 대상 법률지원 시스템 구축 ▲신규 국제규범 성안 적극 참여 ▲국제중재 산업 활
[법률방송뉴스]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의 후폭풍으로 올해 1월 법원에 접수된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 건수가 1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25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1만619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3년 7월(1만1,266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또한 같은 1월 기준으로는 작년 동월(6,786건)에 비해 56% 증가했고, 2013년 1월(1만1,615건) 이후 11년 만에 최대입니다.경매 접수 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 등 채권회수를 위해 신규로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법률방송뉴스]4·10 총선 공천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더 큰 폭풍을 마주할 것으로 보입니다.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된 데다 경선 여론조사 업체의 불공정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당내 계파 갈등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입니다.여기에 홍익표 원내대표가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공천 문제를 정면 제기하면서 '투톱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졌습니다.하지만, 당내에선 공천 파동은 이제부터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파괴력이 더 강한 이슈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가장 큰 뇌
[법률방송뉴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련을 앞둔 인턴 예정자들이 잇달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임용을 포기하고 나서면서 집단행동이 확산일로를 걷는 형국입니다. 나아가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워왔던 전임의 4년차 레지던트들마저 이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각지의 수련병원에서는 의대 졸업생들의 ‘인턴 임용 포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3일 기준 인턴 예정자 101명 중 86명이 임용포기서를 제출했고, 조선대병원은 신입 인턴 32명 전
[법률방송뉴스]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 검찰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 김건희 여사 수사를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인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채널A는 23일 법무부가 지난달 '송경호 서울 중앙지검장을 교체하겠다'는 의견을 이원석 검찰총장 측에 전달했으나 이 총장이 송 지검장의 유임을 주장하는 등 이견을 보여 검찰 인사가 실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등 주
[법률방송뉴스]국내 의사의 평균 임금이 진료과에 따라 많게는 3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안과 등 소위 돈을 잘 버는 인기과는 평균 연봉이 4억 원대에 달했으며 필수 의료 분야인 소아청소년과는 1억 원대로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오늘(2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안과 전문의의 연평균 임금은 3억 8,900만원입니다. 28개 진료과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입니다.이어 ▲정형외과 3억 7,600만원 ▲신경외과 3억 2,600만원 ▲피부과 2억 8,500만원 ▲재활
[법률방송뉴스] 전자담배용으로 수입한 니코틴 용액의 원료가 법률상 담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수입업체에 대해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부과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은 정부가 금연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담배사업자들에게 징수하는 부담금을 뜻합니다. 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당시 부장판사 이주영)는 지난해 11월 전자담배 수입업체 A사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냈습니다. 앞서 2017년 1월부터 A사는 중국산 니코틴
[법률방송뉴스]형제 공동 경영 체제였던 효성그룹이 지주사를 신설하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각자 독립 경영하는 체제로 전환됩니다.재계는 조만간 계열 분리 절차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이를 위해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효성홀딩스USA·효성토요타·비나물류법인(베트남)·광주일보 6개사에 대한 출자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했습니다.신설 지주사는 효성가(家)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맡습니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중
[법률방송뉴스]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7일로 시행 한 달을 맞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해당 사업장에서 10명에 가까운 노동자가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노동계는 이미 법이 시행된 만큼 사업장들이 안전에 더욱 신경써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경영계는 영세 업체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추가 유예를 거듭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공방은 지속될 전망입니다.오늘(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된 지난달 27일 이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는
[법률방송뉴스]다가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여야 대결 구도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23일 오전 기준 정치권에 따르면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맞대결을 확정지은 지역구는 약 40여 곳입니다.이중 여야의 승부처로 불리는 수도권의 대진표가 유독 뚜렷한데, 주요 격전지를 정리했습니다.◆ '한강 벨트' 비롯한 서울 승부처'한강 벨트'를 비롯한 서울은 양당의 이번 총선의 승부처로 꼽힙니다.'한강 벨트'는 비교적 지지색이 뚜렷한 강남과 강북을 제
[법률방송뉴스]노무현 정부 시절 의약분업에 반발하며 정부 정책에 투쟁했던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중증환자들의 수술이 지연되고 있는 이상 어떤 이유로 병원을 떠났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현장 복귀를 호소했습니다.권용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공의 선생님들께’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권 교수는 자신을 “일반의이자 의료법학을 전공한 법학박사”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2000년 의약분업에 반발하는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총괄간사를 맡았
[법률방송뉴스]노래방에서 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한 외국인 도우미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오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박성민 부장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향정) 및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베트남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아울러 14만원 추징도 명령했습니다.강원도 원주시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5월 손님이 마약을 구해달라고 하자 두 차례에 걸쳐 14만원을 받고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A씨는 자신의 집에 알약 형태의 마약류 700정을 보관하
[법률방송뉴스]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자는 법안이 불발되면서 각계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산업현장부터 사고를 대응해야하는 법조계까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 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