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유럽행 황금노선 쟁탈전 얘기입니다.국내 항공사 투톱으로 꼽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른바 ‘항공 빅딜’로 인해 유럽행 노선을 재배분하는 것이 항공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전제조건 중 하나가 유럽 노선의 재배분이기 때문입니다.두 거대 항공사의 합병은 11개국의 승인을 얻었고, 이제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다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지난해 11월 미국 경쟁당국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무
[법률방송뉴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무산 책임을 놓고 벌어진 법적 공방에서 법원이 자사인 금호건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오늘(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소멸통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아시아나항공이 회사 매각을 추진할 당시 현산으로부터 250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는데, 이를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또한 계약 미이행에 따라 현산과 미래에셋증권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 10억원, 금호건설에 5억원을 배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일본과 한국이 서로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금지한 9일 양국을 오간 여행객은 300여명에 불과했다. 사실상 인적 교류가 완전히 끊겼다.항공업계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여행객은 116명, 일본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는 승객은 202명으로 합계 318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승객들의 예약 취소가 잇달아 비행기에 실제 탑승한 승객은 최종 집계가 나올 경우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이날 오전 공항공사 측이 승객 수를 66명으로 예상했던 대한항공 7
[법률방송뉴스]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9일부터 한국발 입국자를 14일간 대기 조치하는 등 사실상 입국금지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 사태 후 근근이 버텨오던 국내 항공업계가 문 닫을 위기에까지 몰리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6일 일본 취항 30년 만에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코로나19 여파로 일본 노선을 6개 도시 8개 노선으로 감축 운영하던 아시아나항공은 9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든 일본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1990년 서울-도쿄 노선에 취항한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현재 일본 12개 도시 1
[법률방송뉴스] 한국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72개 국에서 입국금지와 격리 등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베트남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을 빈 항공기를 보내 데려오기로 했다.베트남 정부가 29일 오전 갑자기 한국발 여객기의 자국 공항 착륙을 금지하면서 이미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긴급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는데도,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자 민간 항공업체들이 국민들 수송에 나선 것이다.외교부는 지난 28일 오후 강경화 장관이 베트남의 한국민 무비자 입국 불허 조치에 대해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법률방송뉴스] 기상청이 항공사에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사용료 인상에 대해 항공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기상청은 "항공업계와 협의가 됐다"는 입장이지만, 항공업계는 "협의가 아닌 일방적 통보에 그쳤다"고 주장한다. 기상청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국제선 항공기가 국내 공항에 착륙할 때 부과(1회 착륙 기준)하는 항공기상정보 사용료를 기존 6천170원에서 1만1천40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렸다. 대한항공 등 국내 8개 항공사는 "인상률이 과도하고, 정부가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서울행정법원에 인상처분 취소 소송을 냈
[법률방송뉴스] 지난 주말 태풍이 예보되면서 제주공항에서만 170편 넘는 비행기들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그런데 태풍 예보가 무색하게 결과적으로 비행기를 띄어도 될 만한 기상 상태였습니다.항공 기상청 예보를 믿고 비행기를 결항시킨 데 따른 손해는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심층리포트’ 장한지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 [리포트]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주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낮까지 제주공항에선 모두 174편의 비행기가 결항했습니다.항공기상청 풍속 예보에 따른 조치였습니다.당시 항공기상청이 예보한 제주공항 풍속은 평균 30노트
[앵커] 소비자 단체 등이 항공기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처음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정훈 변호사의 ‘미디어와 법’, 오늘(3일)은 비행기 지연과 관련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오늘 소송을 냈다고 하던데 사건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유정훈 변호사]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약 5시간 걸립니다.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베트남을 출발한 비행기가 15시간이나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이 있었습니다.피해 탑승객들이 항공사의 무책임한 연착에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