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한국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이 일본보다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지난 20년 사이에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일본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02년과 2022년 한국과 일본 기업 간 임금을 분석해 이런 내용이 담긴 '한일 임금 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어제(17일) 공개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쳤던 한국 대·중소기업 임금은 2022년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일 양국 10인 이상 기업에 종
[법률방송뉴스]"야근엔 적극, 처우엔 소극. 매우 선택적입니다." (부당노동 관련 제보 가운데)야근하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야근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근로시간 산정이 어렵지 않지만, '포괄임금제' 실시로 수당을 안 주는 행태도 여전히 만연한 실정입니다.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 우분투 재단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엠브레인퍼블릭 의뢰, 지난달 3~10일 직장인 1000명 대상), 평일 연장근무나 휴일근무 등 야근을 하느냐 질문에 50.9%는 '그렇다' 대답했습
[법률방송뉴스]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고 낸 3차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봉기)는 기아차 직원 3107명이 낸 501억원대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청구금액 중 269억원을 인용했습니다.재판부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을 토대로 원고들에게 일부 승소 판결했다”며 회사가 근로자들에게 법정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이날 기아차는 “2019년 노사 간 특별합의에 따른
[법률방송뉴스] 근로자의 업무 중 휴게시간 수당을 사용자 측이 무조건 지급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6일) 인천지법 민사11부(정창근 부장판사)는 우체국물류지원단 소속 노동자 7명이 지원단을 상대로 낸 노동시간 차별시정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 했습니다. 재판부는 하루당 800여만원씩 지급해 달라는 노동자 청구를 기각했습니다.노동자 7명은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4시간 30분 동안 우체국물류지원단 물류센터에서 단시간 근무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9시간 동안 근무하는 일반 노동자와 시간만 다를 뿐
▲신새아 앵커= 택시업계 최저임금 줄소송 얘기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입니다. 일단 먼저 그동안 경과부터 간략하게 정리해볼까요.▲남승한 변호사= 경기도의 한 택시회사의 기사들이 낸 소송인데, 택시회사가 소정근로시간을 줄여서 최저임금 지급을 회피하는 일은 불법이라는 것이 지난해 4월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입니다.소정근로시간이 뭐냐 하면 택시업계에서 쉽게 말해서 택시 기사들이 실제 일한 근무시간 그것보다 훨씬 줄여서 일주일에 몇 시간 일한 것으로 하자, 이렇게 정하는 근로시간인데요. 이렇게
[법률방송뉴스] 버스 기사가 회사에 출근해 대기하고 있는 시간은 근무시간일까요.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휴게시간일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코레일네트워크 소속으로 광명역에서 사당역 구간 셔틀버스 운전기사였던 윤모씨는 무단결근 등을 이유로 해고를 당하자 당시 곽노상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해고에 대한 고발이 아니라 주 59.5시간을 근무하도록 해 주 52시간 이내 근무 법정 근로시간을 어긴 초과근로와 퇴직 후 임금 미지급 등 혐의로 고발한 겁니다.일단 격일제로 근무한 윤씨가 주당 52시간 기준을 초과하지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알기 쉬운 생활법령' 진행을 해 볼 텐데요. 얼마 전 버스 파업 이야기 때문에 출퇴근 걱정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셨죠. 결국 파업 전날 당정이 내놓은 요금 인상과 준공영제로 인해서 전국적인 버스 대란은 피했습니다.오늘 알기 쉬운 생활법령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대책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먼저 파업 관련 이슈가 발생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살펴볼게요. 황 변호사님, 어떤 이유였나요.[황미옥 변호사] 전국 버스 업계가 파업을 예고한 이유는 7월부터 순차
[법률방송뉴스=전혜원 앵커] 얼마 전에 한 마케팅 회사에 계약직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 출퇴근 시간입니다. 법적 신고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인데 실제로는 앞, 뒤로 한 시간식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합니다.야근 수당도 정규직이 아니어서 못 준다고 하고 일은 정규직처럼 시키면서 대우는 계약직이니 일할 힘이 안 나는데요. 회사에서는 곧 정규직 전환을 해 줄 거라며 희망고문을 하면서도 정작 4대 보험조차 가입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이 회사를 노동법 위반으로 신고할 수 있을까요. 이런 사연 보내주셨네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 센터장의 뜻을 기리는 이른바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공청회가 오늘(3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신새아 기자와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오늘 공청회 어떤 공청회였나요.[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응급진료정보 시스템 구축 등 국내 응급의료 혁신에 앞장섰던 인물인데요.지난 2월 근무 중 돌연 사망하면서 당시 윤 센터장의 사인과 관련해 초과근로를 하다가 과로사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국내 응급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한
[앵커] 김명수 대법원의 첫 공개변론, 휴일근로 연장근로 포함 여부 더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공개변론 분위기는 앞서 이철규 기자가 전해드렸는데, 핵심 소송 쟁점 간략하게 다시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근로기준법은 근로 시간에 대해 ‘1주 간 40시간을 기준으로, 노사 합의로 최대 52시간까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근로기준법상 이 ‘1주 간’을 평일인 월화수목금요일까지 5일로 볼 것이냐, 아니면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7일로 볼 것이냐 하는 것이 핵심 쟁점입니다.[앵커] 한 주일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