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전공의 8,900여 명이 사직서를 내는 등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본격화 하면서 정부가 오늘(23일)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오늘 오전 8시 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보건의료재난 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경보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총리 주재 중대본이 구성됐고,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법률방송뉴스]법원행정처가 법관 부족과 재판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륜 있는 판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계속 활용하는 ‘시니어 판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동아일보는 오늘(24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최근 시니어 판사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시니어 판사'란 정년을 마치거나 정년에 임박한 판사를 법원에 계속 남도록 하는 제도로, 법관들이 퇴직 후 변호사로 개업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판사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만성적인 법관 부족과 재판 지연, 전관예
[법률방송뉴스]박봉과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젊은 검사들이 잇따라 검찰을 떠나면서 검찰 조직이 고령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중앙일보는 "최근 5년간 퇴직 검사 중 10년차 이하가 2019년 19명, 2020년 21명에 머물다 2022년 41명으로 두 배가 됐고 지난해엔 38명이 사표를 냈다"며 "최근 10년 차 이하가 전체 퇴직자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법무부에 따르면 검찰 퇴직자 중 임용 5년이 안 된 초년병 검사가 떠나는 사례가 지난해 11명으로 2020년(4명)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습
[법률방송뉴스]앞으로 50년간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1,550만명 가량 급감하면서 3,600만명대에 머물 것이라고 통계청이 오늘(14일) 전망했습니다.현재 0.7명선에서 1.0명선으로 출산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계산한 추정치로, 만약 출산율이 현재와 엇비슷한 0.7~0.8명 선에 머문다면 3,000만명선을 지키기도 빠듯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현재 총인구의 70%를 웃도는 생산연령(15~64세)은 50년 이후에는 절반 밑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 선으로 쪼그라들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0%에 육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획기적으로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의료계가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정부는 19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필수·응급의료와 지방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대폭 늘려서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적용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에 맞서 의료계는 14일 대한의사협회가 반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17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일각에
[법률방송뉴스]우리나라가 오는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입니다.초고령사회란 전체 인구의 5분의 1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사회를 가리킵니다.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이는 전체 인구의 약 18.4%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증가세를 고려했을때 2년 뒤인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6%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돼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OECD 국가들 중 한국
[법률방송뉴스]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 나이 통일법' 시행! 한동안 온 국민 관심을 끌 것 같은데요.우리 아이 학교 입학은 언제인가, 술이나 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도 바뀌는 건가 궁금하신 분들 계실 겁니다.법제처가 만 나이 셈법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사례를 소개했습니다.먼저 만 나이 통일법, 그러니까 행정기본법과 민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본적으로 나이는 만 나이로 세는 것을 원칙으로 하게 됩니다.법령이나 계약서, 복약지도서, 회사내규 등 각종 문서에 나이를 표기할 때도 별도의 언급이 없다면 기본적으로 만 나이가 표기
[법률방송뉴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여야 간사가 오늘(1일) 민간자문위원회 연금개혁 초안 협의 지연상황 등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연기됐습니다.연금특위 간사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김연명·김용하 공동자문위원장으로부터 자문위 구성원 간 이견으로 단일안을 제시하지 못한 데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전날(31일) 늦은 오후부터 장모상을 치르게 되면서 일정이 연기됐습니다.이 때문에 이번 주 안에 재논의하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당초 자문위는 지난달 말까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국군기무사령부 등 국가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오늘(31일) 법무부는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희생자 유가족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명백히 확인된 이상 신속하게 재판을 종료해 피해를 회복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지난 2015년 9월 세월호 희생자 유족 등 355명은 국가를 상대로
[법률방송뉴스]만 65세 이상 인구 중 소득하위 70%에는 월 40만원, 상위 30%에는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했습니다.이외 만 65세 이상 전체를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을 일괄해 지급하는 방식도 제안했습니다.야당 정책연구소 민주연구원은 오늘(30일) 윤기찬 연구위원의 발표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공개했습니다.현행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인구 중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월 30만원을 지급하되, 국민연금 수급 규모 등을 따져 감액하고 있습니다.야당이 제시한 이번 방안은 하위 70%에는 감액 기준을 전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6·25 전쟁에 참여해 나라를 지킨 호국영웅들의 이야기 듣고 왔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김해인 기자와 자세한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김 기자, 어르신이 살고계신 집에도 직접 다녀온 것 같은데 실제로 가보니 어땠나요.▲김해인 기자= 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어르신들의 생활이 넉넉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앵커= 6·25 참전유공자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 중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대표와도 만나지 않았습니까. 해당 센터를 만들게 된 계기가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일단 인간성회복운동추진
[법률방송뉴스] 의대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의사가 되어 벌었을 소득까지 고려해 배상금을 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오늘(2일) 대법원 3부는 교통사고로 숨진 의대생 A씨의 부모가 사고 차량의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불법행위로 사망한 피해자의 일실수입(사고 등이 없었다면 받게 될 장래소득)은 원칙적으로 불법행위로 손해가 발생할 당시에 피해자가 종사하고 있던 직업의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법률방송뉴스] 현재 통상 3년으로 일률 적용하고 있는 개인회생 변제기간이 앞으론 3년 미만으로 단축될 수도 있습니다.서울회생법원은 채무자 사정을 고려해 개인회생 변제기간을 3년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실무 준칙을 제정했다고 밝혔습니다.해당 개정안은 8월 1일 기준으로 이미 진행 중인 사건에까지 소급 적용됩니다. 새 준칙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고령자, 만 30세 미만 청년, 3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 그 외 법률상 장애인·한부모 가족인 경우 원금 전부 상환 여부와 무관하게 3년 미만의 변제 기간을 적용할
[법률방송뉴스] 택시 관련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헐리우드 영화 같은 걸 보면 미국 택시들은 기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사 좌석 주변으로 보호막을 쳐 놓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택시에선 이런 보호막을 쳐놓고 있는 택시를 본 적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업계에선 ‘안전격벽’이라고 한다는데, 버스엔 이미 설치가 돼 있는데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택시기사 폭행 사건도 그렇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그렇고 이런 불안과 위험에서 택시기사와 승객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격벽 설치가 필요해 보입니다.이 안전격벽 설치에 드는 비용을 국가나
[법률방송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일 오후 4시 현재 총 4천335명으로 늘어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전날 오후 4시 이후부터 이날 오후 4시 기준 하루 동안 확진자가 총 599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비교하면 1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천335명이 됐다.사망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오후 4시 기준 공식 집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자체 등에서 사망자 4명이 추가 확인됐다. 사망자 4명은 모두 고령으로 대구에서 3명
[법률방송뉴스]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감염병예방법,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3법'이 오늘(26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코로나3법 처리엔 문희상 국회의장이 마스크를 쓰고 본회의 개회 선언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본회의에 앞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출석시켜 놓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한문철 변호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차로에 신호가 빨간불입니다. 그때 직진 못하죠. 우회전 어떻습니까. 빨간불이더라도 정상적으로 직진하는 차 또는 좌회전하는 차, 신호에 따라서 움직이는 차에게 방해되지 않으면 우회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죠.그러나 예외가 있습니다. 내가 우회전 하기 직전에 있는 횡단보도 그곳에 보행자 신호가 들어왔으면 우회전 할 수 없어요. 그것을 지나가는 자체가 신호위반입니다.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냥 가도 되는 것으로 아시죠. 보행자 없으면 가도 되는 줄 아시죠. 보행자가 잠깐 없었어요. 그러나 이런 사고가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한 주간의 법조계 이슈와 소식을 한 데 모아 전해드리는 ‘LAW 투데이 스페셜’ 신새아입니다. 성탄절 하루 전날인 크리스마스 이브엔 따뜻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2019년 우수변호사 11명 가운데 ‘전문직 여성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한 홍지혜 변호사를 만나 직장 내 성폭력 문제나 양육비 미지급 등 여성·아동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 문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법률방송 연말특집으로 전해드리는 송년인터뷰, 그 첫 번째 주인공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2
[법률방송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60 넘으셨죠?"라며 다시 직격탄을 날렸다.한동안 잠잠한가 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4일 유튜브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하면서, 같은 방송에서 진 교수를 공격한 것이 계기가 됐다.진 교수와 유 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차이로 그간 몇 차례 입씨름을 벌여왔다. 진보의 대표적 논객으로 알려졌던 두 사람이 얼굴 붉혀가면서 말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진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