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교도소 4인 수감방에서 3명 양성 판정... 추가 감염 우려
사망자 4명 늘어나 총 26명... 대구 3명, 경북 1명 60~80대

2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 장교들이 코로나19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전날 소위로 임관한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대구지역에 투입된다. /연합뉴스
2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 장교들이 코로나19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전날 소위로 임관한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대구지역에 투입된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일 오후 4시 현재 총 4천335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전날 오후 4시 이후부터 이날 오후 4시 기준 하루 동안 확진자가 총 599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비교하면 1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천335명이 됐다.

사망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오후 4시 기준 공식 집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자체 등에서 사망자 4명이 추가 확인됐다. 사망자 4명은 모두 고령으로 대구에서 3명, 경북에서 1명이 발생했다.

23번째 사망자는 81세 남성으로 대구 파티마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망했다. 24번째 사망자는 71세 남성으로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25번째 사망자는 65세 남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됐고, 영남대병원 입원 중 사망했다. 26번째 사망자는 86세 여성으로 계명대 동산병원 입원 중 사망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대구 3천81명, 경북 624명, 경기 92명, 서울 91명, 부산 88명, 충남 78명, 경남 64명, 대전 14명, 울산 20명, 강원 19명, 충북 11명, 광주 9명, 인천 7명, 전북 6명, 전남 5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이다.

이날 0시 이후 추가 확진자 123명의 지역은 아직 분류되지 않았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한편 경북 김천교도소 재소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도소 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김천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재소자 A(60)씨와 같은 방을 사용한 재소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있던 수감방에는 모두 4명이 생활했는데 3명이 양성,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직후 구속집행정지로 출소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재소자 2명은 격리 수용됐다.

김천교도소 재소자 29명과 교도관 1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보건당국은 "재소자 29명 중 2명은 양성, 1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며 "교도관 12명은 음성,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교도소를 소독 방역하고 경북도 역학조사단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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