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와 4·3사건 당시 숨진 제주 함덕 지서 경찰관의 유족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오늘(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사업회와 유족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지난 4일 확정했습니다.앞서 사업회와 함덕 지서 경찰관 유족 측은 문 대통령의 재임 시절 4·3사건 추념사 표현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2020년 추념사에서 "제주는 해방을 넘
[법률방송뉴스]군용 총으로 채무자에게 돈을 갚으라며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9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8일) 살인미수와 총포화약법위반 혐의로 66살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8시 5분쯤 춘천에 거주하는 B씨를 찾아가 “돈을 갚으라”며 총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당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소지하고 있던 총기와 실탄 2발은 압수됐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민간인이 소지할 수 없는 총으로 총열과 개머리판 일부를 잘라 개조한 카빈 계열 소총으
[법률방송뉴스]시민단체들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넘어선 전자정보 보관을 중단하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은 오늘(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위법적 예규에 기반한 위법적 정보수집을 규탄한다"며 "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이들 단체는 검찰이 법률적 근거와 효력이 없는 예규로 정보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이들은 "수사나 재판과 관련된 정보를 넘어서 모든 정보를 복제해 보관하는 것은 위법한 공권력 행사"라며 "검찰은 디넷(D-
[법률방송뉴스]검찰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초과하는 디지털 정보를 무단으로 보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법률과 판례에 따른 적법한 형사 절차"라고 반박하며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검찰이 혐의와 관련 없는 정보까지 불법 수집, 보관"어제(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혐의와 관련 없는 정보까지 불법으로 수집해 보관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습니다.뉴스버스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법률방송뉴스]참여연대가 오늘(19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민간인을 단독으로 만나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에서 금지한 금품을 수수하는 부패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통령 비서실은 물론 감사원, 수사기관 또는 권익위에 신고나 인도했는지 여부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윤 대통령도 배우자
[법률방송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60분' 전문에서 '현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 하마스와 하마스의 모든 극단적 요소들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스라엘이 점령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법률방송뉴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중동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양측 사상자 규모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이스라엘은 특히 시리아에 대한 공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하마스 반격에 나선 이래 12일까지 총 6,000발이 넘는 폭탄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교전이 날로 격화하면서 이날 기준으로 이스라엘측 사망자는 1,300여명, 부상자는 3,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
[법률방송뉴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교전 사흘째 양측 사망자가 15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이스라엘이 30만명에 이르는 예비군을 소집하면서 지상군 투입도 임박한 가운데, 하마스 기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한국 경제·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국제유가 4%대 급등... "배럴당 최대 150달러 가능성"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거래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WTI는 국제 원유 가격 벤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였다가 유죄가 인정돼 복역해온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는 14일 오전 10시 가석방으로 풀려납니다.법무부는 어제(7일) 오후 비공개로 광복절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원 전 원장에 대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당초 원 전 원장이 확정받은 형량은 총 징역 14년 2개월이었으나, 올해 신년 특별사면에서 '잔형 감형' 대상에 이름을 올려, 남은 형기 7년이 절반으로 줄어든 바 있습니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해 김대중·노무현 전
[법률방송뉴스]최근 미얀마 군부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외교부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미얀마 사태 발발 이래 폭력 종식, 자의적인 구금자 석방,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을 일관되게 촉구해왔으나, 미얀마 안에서 폭력 상황이 지속되고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정부는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모든 당사자 간 포용적 대화 개시를 포함한 아세안 5개 합의사항 이행을 재차
[법률방송뉴스]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 총선은 여야 모두에게 절체절명의 승부처.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후반기 뒷받침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해 저마다 여론의 마음을 살 전략이 필요한 실정입니다.코로나 이후 불경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여야는 어떤 선거전략으로 총선을 치를까요.◇진부한 '국정지원' vs '정권심판'... 수도권은 새 전략을 원한다1987년 민주화 이후 총선은 사실상 여당의 '국정 지원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 전
[법률방송뉴스] 정순신 변호사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된지 하루 만에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먼저 대통령실은 정 변호사의 낙마에 대해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공직 후보자 자녀와 관련한 문제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가 국가 공권력을 이용해 민간인 사찰 수준의 정보 수집 활동을 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도 헌법 체계와 법이 허용하는
[법률방송뉴스] 한국군이 베트남전이 일어났을 당시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에 대해 우리 한국 정부가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7일) 오후 베트남인 응우옌 티탄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우리 정부가 응우옌 티탄씨에게 위자료 31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이는 응우옌 티탄씨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만으로, 한국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온 겁니다. 응우옌 티탄씨는 자신이 만 7세였던 1968년 2월 마을에 들어온 한국군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자 일명 '성남 2인자'로 불리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1심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정 전 실장은 자신의 구속부터 기소까지 모든 것을 반발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 전 실장 측은 재판부에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배한 만큼 공소기각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전 실장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당사자 지위와 역할을 충분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3명이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전면부인했습니다.피격 공무원은 월북이 맞고, 탈북어민은 흉악범죄자를 추방한 것이란 입장을 재차 내세웠습니다.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건에 대한 자료 삭제 지시는 없었다고 부정했습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안보 관련 문제를 북풍 사건화하면서 이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매달리고 있다"며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관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늘(12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면서 갈등이 절정에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박범계, 기동민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오후 3시쯤 공수처에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우동호 특별조사국장, 김순식 사회복지감사국장 그리고 대통령비서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5명을 고발했습니다. “헌법이 정한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며 무차별적 불법 하명 감사를 자행한 감사원은 더 이상 감사의 주
[법률방송뉴스]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3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피해자 입장에선 언어와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간·강제추행 관련 범죄 건수는 2만366건입니다.2018년 2만3467건 대비 13.2% 감소한 수치입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사실상의 쇄국 기치를 내걸었음에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간·강제추행 등의 범죄는 대폭 늘었습니다.2018년 7
[법률방송뉴스] ‘형제복지원 사건’이 35년 만에 ‘국가 폭력에 따른 사건’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습니다.오늘(24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은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며 “불특정 민간인을 적법절차 없이 형제복지원에 장기간 구금한 상태에서 강제노동·가혹행위·성폭력·사망·실종 등 인권침해가 발생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이어 “국가는 형제복지원 강제수용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최근 여러 전문직 단체와 플랫폼 기업들의 다툼이 심한데요. 이번 주엔 계속되는 플랫폼 스타트업과 전문직의 ‘업권 다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요즘 들어 플랫폼 기업과 전문직 단체 간 갈등이 고도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어떤 업권에서 특히나 문제가 되고 있나요.▲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 세무사, 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의사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0일)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는 도를 넘은 지 오래"라며 현 정부 주요직에 검찰 출신이 채워진 것을 비판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 주요 보직은 온통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특수통의 몫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실 핵심 요직도 검찰 출신 측근으로 채워졌다"며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의해 장악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대통령실 지인 채용과 김건희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