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어제(25일) ‘유류분’ 제도에 관한 민법 규정 중 1112조, 1118조에 대해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47년간 이어진 유류분 제도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우리나라 상속제도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특히 향후 민법 개정 내용에 맞춰 유류분 상실 사유 및 기여분을 다퉈야 하는 만큼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에서 현재보다 더 치열한 증거·법리 다툼이 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일각에서는 상속 재산 규모가 크고 기업의 지분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 재계의 경영권 분쟁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법률방송뉴스]고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법정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의 위헌 여부가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가려집니다.오늘(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부터 민법 제1112조 등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선고를 진행합니다.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습니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습니다.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법률방송뉴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이 대표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끌려 나간 '입틀막 경호' 논란을 겨냥해 사전투표에 카이스트 학생들과 동행했습니다.이 대표는 "연구개발 예산 지원 삭감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며 "투표는 나의 인생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 오늘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궁금했던 내용을 전달드립니다.지난해 혼인은 19만건, 이혼은 그 절반 수준인 9만건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결혼이나 이혼이 상당히 가볍게 여겨지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오늘은 이혼과 재혼에 따른 상속 문제를 알아봅니다.법무법인 율샘 김도윤 변호사 님이십니다.▲김도윤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상속은 혈연 관계에서 이뤄지는데, 유일하게 배우자는 혈연 관계가 없음에도 상속권이 인정되잖아요.▲변호사말씀하신대로 배우자의 경우 민법 10
[법률방송뉴스]올해 법원 고위법관 142명의 평균 재산은 34억 6,1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4억 1,123만원 감소했습니다.조희대 대법원장의 평균 재산은 15억 9,073만원으로 조사됐고, 1위를 차지한 윤승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202억 5,101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일원)는 고위법관 142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대상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으로 지난해 12월 31일에 보유한 재산이 기준입니다.전
[법률방송뉴스]조국혁신당 대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ㆍ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됐습니다.여성 자리인 전체 1번에는 '윤석열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임유원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3번에는 이혜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5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올랐습니다.이어 6번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 가수 리아(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상속 분쟁, 대부분 자기 몫을 더 챙기려는 욕심에서 일어날 것 같지만, 반대로 여러 문제로 상속인 지위를 포기하려는 사례도 많습니다.내 유산, 자식이 안 받는다면 손자나 손녀가 물려받는 걸까요. 법률사무소 율샘 허용석 변호사 님과 알아봅니다.변호사님, 안녕하세요.▲허용석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변호사님, 먼저 상속 포기는 어떤 경우에 하나요.▲변호사상속인이 상속을 포기하면 소급해 처음부터 상속인이 아니게 됩니다.따라서 피상속인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게 되는데요
[법률방송뉴스]자신의 딸을 채용시키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충북선관위 관리과장 출신 한모 씨도 송 전 차장으로부터 청탁받은 혐의로 구속영창이 청구됐습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1부(김종현 부장검사)은 오늘(5일) 송 전 차장과 한씨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송 전 차장은 2018년 1월 충북선관위가 공무원 경력 채용할 당시 충남 보령시청에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딸을 채용하라고 한씨에게 청탁했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얼마 전 부영그룹에서 출산한 직원들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1억원씩이나 직원들을 위해 지급됐다는 게 주목이 됐었는데, 곧 이것 때문에 발생한 세금이 인당 약 5백만씩 된다는 게 더 이슈가 됐었죠. 이번 주에는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사례를 통해 근로소득과 증여소득 등 과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저도 이 뉴스를 이곳저곳에서 많이 접했는데요. 일단 세금 관련된 내용이라서 세무사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부영그룹의
[법률방송뉴스]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 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오늘(18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이광우)는 이날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김 이사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동거인입니다.이 소송은 노 관장이 지난해 3월 제기했는데, 최 회장과의 이혼소송 2심이 진행 중이던 시기였습니다.노 관장 측 주장의 핵심은 "2015년 최 회장이 동거인의 존재를 '커밍아웃'한 이후 김 이사장에게 증여한 돈이 1,000억원을
[법률방송뉴스]“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건 아동학대라고 여기는 인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양육자라 할지라도 자녀의 성장을 위해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야 합니다.”이달 초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는 양육비 미지급의 심각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이 대표는 지난달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내려진 재판 결과를 언급하며, 양육비를 받지 못한 가정이 겪는 고통을 호소했습니다.피고인 A씨는 고소인인 전 부인 B씨와 2017년 이혼 후 올해까지 미성년 자녀 3명에 지급할 양육비를 4,000만원 넘게 지급하지 않았
[법률방송뉴스]19년간 일가족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수억원을 갈취하고 학대한 무속인 부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이현복 부장판사)는 특수상해교사, 강제추행, 공갈, 감금,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속인 A씨에게 징역 15년, 아내 B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일가족을 착취하는 것을 넘어 인격적으로 말살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방법이 가혹하고 패륜적이며 피고인들은 수사가 개시됐음에도 피해자들에게 허위
[법률방송뉴스]"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살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11년째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은진씨는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지난 12일 국회 앞에서 삭발 시위를 감행했습니다.첫째 아들은 16개월, 둘째 아들은 임신 중인 상태에서 전 남편과 이혼한 김씨.어린 자녀들을 오롯이 김씨에게 맡긴 전 남편은 "돈이 없다"며 지난달까지 총 9,68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김씨는 아이들을 위해 힘든 싸움을 시작했습니다.2019년 이행명령 소송을 시작으로 감치명령 소송, 형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법, 무엇이 있을까요.대부분 유언(장)을 떠오르실 텐데, 이런 유언이 유효하려면 생각보다 엄격한 요건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유언 종류와 특징 등을 전체적으로 알아봅니다.법률사무소 율샘 허윤규 변호사 님 나오셨습니다.▲허윤규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변호사님, 먼저 현행법상 유언자는 자유롭게 유언으로 자기 재산을 법정 상속과 다르게 처분할 수 있는 유언의 자유가 있잖아요.▲변호사유언은 유언자가 일방적 의사표시에 따
[법률방송뉴스]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63) SK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의 위자료 청구 재판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이광우)는 오늘(23일)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가족간 분쟁을 다루는 가사 재판으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는 양측 대리인만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1,000억원이 넘은 돈을 썼다"고 주장헸고 김 이사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 오늘은 부모님 유산을 싹 다 가로챈 형제가 최소 상속분인 유류분까지 안 내놓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법률사무소 율샘 김도윤 변호사 님, 나오셨습니다.안녕하세요.▲김도윤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네, 안녕하세요.김도윤 변호사입니다.▲진행자변호사님, 과거에 비해 유류분 소송이 많이 증가했다고 하는데요.상속 관련해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 유류분인 것 같아요.▲변호사네, 사법연감을 보면 유류분 소송이 10년간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하고요.실제 소송을 진행하는 저희가
[법률방송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1일) "우리 정부의 재정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렇게 전하며 "건전재정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윤 대통령은 "모든 재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 예산 항목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지출, 불요불급하거나 부정 지출이 확인된 부분을 꼼꼼하게
[법률방송뉴스]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의 유족이 사측과의 합의를 통해 유족연금의 일부를 넘는 보상을 받았더라도, 연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최근 유족 A씨가 근로복지공단(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지난 8월 원고 승소 판결했습니다. 유족 A씨는 지난 2019년 8월22일 인천 서구 소재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숨진 중국인 노동자의 배우자입니다.같은 해 12월 A씨와
[법률방송뉴스]▲석대성 기자 (진행자)결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통장에 잔고가 없어 난감했던 적 있으십니까.저는 종종 그런 민망한 경우가 있는데요.한두 푼도 아니고 부모님께 받아야 하는 어마어마한 상속재산이 나도 모르게 없어졌다면 얼마나 놀랄까요. 오늘은 형제나 자매가 나도 몰래 부모님 상속예금을 부당하게 인출해 간 경우 어떤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서초동 상속재판 전문가, 법률사무소 율샘 허윤규 변호사 님과 함께합니다.▲허윤규 변호사 (법률사무소 율샘)안녕하세요.▲진행자먼저 변호사님, 상속이 개시되기 전
[법률방송뉴스]가벼운 수준의 접근이더라도 상대방이 불안을 느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 스토킹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이는 일반적으로 보기에 불안을 일으킬 만한 행동이라면 범죄가 성립된다는 취지입니다. 오늘(20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전처와 자녀들에게 접근해 반복적으로 스토킹한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당시 33살이던 B씨와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뒀지만, 가정폭력 등으로 둘은 이혼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