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 청문회 연기... "자료부실" vs "정치적 판단"

[법률방송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4일)로 예정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기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3일) 전체회의에서 한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법사위는 여야 간사 간의 협의를 거쳐 한 후보자 청문회를 일러도 다음주 여는 것으로 일정을 다시 정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 청문회 증인채택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도 부실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자료와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청문회를 연기한 것은 정치적 판단이라는 입장입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별다른 이유 없이 한 후보자의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새 정부에 대해서도, 국민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