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27일 올해 상반기 '모범검사'로 오상연 부산지검 검사, 정현주 대구지검 검사, 윤인식 서울북부지검 검사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률방송
대검찰청은 27일 올해 상반기 '모범검사'로 오상연 부산지검 검사, 정현주 대구지검 검사, 윤인식 서울북부지검 검사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률방송

[법률방송뉴스] 대검찰청은 27일 올해 상반기 '모범검사'로 오상연(사법연수원 39기) 부산지검 검사, 정현주(36기) 대구지검 검사, 윤인식(38기) 서울북부지검 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일선 검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 사례를 알려 검찰 구성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전국 검찰청 추천을 받아 모범검사를 선정하고 있다.

오상연 검사는 올해 10년차로, 수입고기를 가격이 비싼 다른 품목으로 속여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 14곳에서 5천700억원을 대출받은 유통업자의 사기사건을 수사해 범행에 가담한 16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6년간 미제였던 성폭행 사건에서 지문 재감정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현주 검사는 대구지검 금융·경제범죄 전담으로 사기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10일 앞두고 진범을 밝혀내고,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된 사기사건을 포렌식 등을 통해 해결한 점 등을 평가받았다. 또 18차례 사기 혐의로 입건됐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기획부동산업자의 10억원대 사기 범행을 밝혀낸 점도 인정됐다.

윤인식 검사는 지난해 4월 경기 포천에서 40대 남자가 지인에게 2천만원을 빼앗은 뒤 살해 암매장한 사건을 맡아 대검 과학수사부를 통해 혈흔과 DNA를 확인하는 등 과학수사로 범행을 밝혀냈다. 이 사건 피의자는 지난달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서 사건이 심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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