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의를 표명한 김호철 대구고검장. /법률방송
25일 사의를 표명한 김호철 대구고검장. /법률방송

[법률방송뉴스] 김호철(52·사법연수원 20기) 대구고검장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에 지명된 뒤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 송인택(66·21기) 울산지검장에 이은 세번째 검찰 고위직의 사의 표명이다.

김호철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이제 25년여 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여러분들의 도움과 성원에 힘입어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마음으로부터 깊은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고검장은 "지금 검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역경을 헤쳐온 우리 검찰의 저력을 알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하여 나라와 조직을 위해 헌신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고검장은 부산 출생으로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0회에 합격했다. 199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과 형사정책단장, 춘천지검장, 광주고검장 등을 지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