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후 남편이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혼인 무효 소송을 했고 승소했는데요. 얼마 전 전남편이 재혼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새로 결혼하는 여자의 지인이 저와도 아는 사이였어요. 그 지인이 저와도 아는 사이였어요. 그 지인이 저에게 왜 이혼했냐고 물어봐서 사실을 얘기해줬는데요. 전남편이 전화와서는 왜 그 얘기를 남에게 했냐면서 저 때문에 재혼이 어려워지게 생겼다고 뭐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또 전과 속이고 결혼하면 사기 아니냐고 응수했는데요.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는데 사실을 말한 것도
# 동생이 사업을 하는데요. 사업차 알게 된 사람들끼리 골프를 치다가 재미 삼아 돈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한 판에 300만원 정도를 걸고 내기한 걸로 들었습니다. 근데 이후 돈을 잃은 사람이 신고를 해서 불법도박 혐의를 받게 됐습니다. 처벌을 받게 될지 걱정하고 있는데 내기 골프가 불법도박이 맞는지 궁금합니다.▲MC(양지민 변호사)= 네, 사실 뭐 요즘 골프 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늘어났죠.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도 많고 그래서인지 골프를 치다 보면 재미삼아 돈을 걸어놓고 같이 좀 게임을 해보자, 라고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 한 달 전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카페 상가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어떤 여자분이 거울 앞에서 손을 씻고 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출입문을 보니 여자 화장실이더라고요. 너무 급해서 남자 화장실인 줄 알고 들어갔던 겁니다. 부끄럽지만 그냥 지나가나 싶었는데 며칠 전 경찰서에서 전화가 왓습니다. 제가 카페에서 사용한 카드 내역과 CCTV 판독으로 저를 특정한 것 같아요. 신고가 들어왔다고 경찰서에 와서 진술서를 작성하라고 하는데요. 제가 불순한 의도로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게
# 열 명이 돌아가면서 목돈을 가져가는 계를 들었는데요. 그런데 계주가 계가 파기되었다고 해서 제가 낸 금액의 일정 부분을 먼저 돌려받게 됐습니다. 나머지는 나중에 준다고 했는데 5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데요. 계주는 제가 연락을 하면 피하고 자꾸 귀찮게 하면 돈을 안 주겠다고 협박까지 하는데요. 정말 웃긴 건 계가 파기된 직후 계주가 쇼핑몰을 차렸는데 이 경우 상환 능력이 있음에도 돈을 주지 않는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계주는 사기죄로 고소하려고 하는데 소송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MC(임주혜 변호사)
# 대출을 알아보던 중 심사할 때 필요하다고 해서 신분증 사진과 공인인증서를 건넸습니다. 한 달 후 경찰청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선불 유심 개통 건으로 피혐의자로 문의할 게 있다고 입건 전 조사 출석요구서를 받았는데요. 너무 무섭고 황당해서 검색도 많이 하고 잠도 잘 못 자고 있습니다. 오픈 메신저방에서 벌어진 일이라 대출 상담사와의 대화 내용이나 증거도 아예 없습니다. 제 개인정보로 개통을 7건이나 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한 것 같은데요. 당연히 제가 개통을 안했습니다만 개인정보를 넘기게 된 원인, 즉 대출 상담사와의 연락 내용과
# 20년 가까이 친하게 지낸 대학교 선배가 있습니다. 친형제 같은 사이였고, 제 결혼식 사회도 봐주었죠. 쇼핑몰에서 남성 의류 매장을 여러 개 운영하던 선배였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는 주변 의류 매장에서 행사 특판을 하느라 급전이 필요한데 저에게 천 만원을 빌려줄 수 있냐고 하더군요. 행사가 끝나서 수익이 나면 20%의 이자와 함께 돌려줄 수 있다고요. 본인도 빌려주려고 한다고 했죠. 돈 거래가 썩 내키진 않았지만 선배를 믿고 빌려주게 됐습니다. 한 달 뒤 행사가 끝났다며 200만 원의 이자가 입금됐고, 한 달 더 빌려줄 수
# 한 달 전 언니와 함께 늦은 밤 지하철을 탔다가 좌석에서 귀걸이를 주웠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언니가 알아서 해”라며 귀걸이를 언니에게 집어줬고 집으로 가져오게 됐습니다. 며칠 후 언니에게 점유이탈물횡령으로 수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CCTV로 확인을 했다면서 저도 수사에 동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는데요. 알아보니 귀걸이는 브랜드 제품으로 30만 원정도 하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집어온 게 너무 후회됩니다. 특히 제가 공무원 시험공부 중이어서 나중에 이번 일로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
# 저는 필라테스 강사인데요. 이 일을 하면서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봤지만 최근에 회원 한 명 때문에 너무 괴로워서 상담을 신청합니다. 저는 여성 강사이고 이 분은 남성 회원인데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잠시 수업을 쉬어가게 됐을 때 제 개인번호로 회원 분들에게 수업을 잠시 중단한다고 메시지를 보냈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수업 언제 재개하나요?”라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게 당연할 테니 답장을 드렸는데요. 그 이후 본인의 오늘 식단은 어떠냐며 사진을 보내고 출근 복장 어떠냐며 사진을 보냅니다. 간혹 회원 분들과 식단,
# 남편과 20년 째 살고 있는데요. 그만 살고 싶어요. 남편은 제법 큰 회사에 다니는 성실한 스타일이고, 저는 결혼 직후부터 가정주부로 살고 있어요. 하지만 평소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남편은 퇴근 후 집에 와서 식사하고 TV 보다가 잡니다. 저는 평소 활발한 성격인데 남편은 그 반대에요. 필요한 말만 하고 재미가 전혀 없죠. 그러다 보니 남편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은 저에게 지옥 같아요. 항상 약속 만들어서 나가곤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더 힘들더라고요. 이혼하자고 여러번 얘기 했는데요. 남편은 우리가 왜 이
# 몇 년 전에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사실을 회사 여자 동료 한명이 알고 있었어요. 먼저 물어보기에 그렇다고 대답한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성형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 그냥 잠자코 있었는데 남자 팀장님께서 저를 힐끗 보고 턱으로 가슴 쪽을 가리키면서 “김대리, 했지?”하는 겁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성형 사실을 알고 있던 그 여자 동료가 “대리님 전 말 안했어요~” 하면서 웃는 겁니다. 회식 분위기도 있고 해서 저도 그냥 쓴웃음 지으며 넘어갔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
# 평소 좋아하는 동네 치킨 가게가 있습니다. 자주 시켜서 먹다보니 쿠폰 10개를 모으게 됐는데요. 쿠폰 한 장당 천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기에, 18,000원짜리 치킨을 시켜서 쿠폰 10개를 쓰고 8천원만 지불했습니다. 쿠폰 사용 시 배달 앱이 안된대서 전화로 주문했고요. 배달부에게 치킨을 받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봉지를 뜯은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조각 치킨을 시켜 조각이 꽤 많았는데, 치킨 조각마다 3분의 1 정도가 까맣게 타 있더군요. 정말 손님에게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의 수준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전화해서 뭐라고
# 제 애인이 사기죄로 수배 중입니다. 도피 중이라 만나진 못하고 전화만 한 번씩 오는데요. 경찰에서 애인을 찾기 위해 연락이 오기도 해요. 그런데 애인이 더 이상 떠돌아다니기 힘들다며 저의 집에 숨겨달라고 합니다. 만약 수배 중인 애인을 숨겨주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앵커= 연인관계라 숨어있다는 사실을 경찰에 밝히지도 못하고 부탁을 거절하기도 좀 그렇고 난감하실텐데, 일단 상담자분이 내 애인을 숨겨준다,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황미옥 변호사님?▲황미옥 변호사(황미옥 법률사무소)= 네 일단 범인 은닉죄와 도피죄라고 들어보셨
▲전혜원 앵커= ‘알쏭달쏭 법률 YES or NO’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법률방송 홈페이지 통해 들어온 고민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얼마전 사내 직원이 불륜을 저지르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남자는 유부남이고 여직원은 싱글이예요. 저는 이 일로 저 혼자만 쉬쉬하고 있으면 되는건지 혼자 몇 날 며칠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사실 남자직원의 가족들과도 안면이 있는 사이라 정말 더 괴로워요. 만약 불륜 사실을 사장님이나 회사 직원들에게 이야기한다면 저도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할 수 있나요? 불륜을 저지른 그 두 사람은 해고될
[법률방송뉴스] ▲전혜원 앵커= ‘알쏭달쏭 법률 YES or NO’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법률방송 홈페이지 통해 들어온 고민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저는 학원 중등부 영어 강사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학원 수업이 휴강되다가 화상 수업으로 전화되었고, 재택 근무로 수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월급날 이틀 전 이번 달에는 휴강도 있고 재택근무를 하며 화상 수업을 진행하였으니 월급을 30% 제하고 보낸다는 겁니다.실제 휴강을 했지만, 긴급회의를 한다며 선생님들을 학원에 불러 모아 회의도 진행하였고, 화상 수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