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지난해 대규모 '환불 대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의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측이 첫 재판에 등장해 혐의를 부인하면서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실제 피해액은 앞서 검찰이 주장했던 2521억 원이 아니라 ‘할인 80%’를 적용한 500억원이라는 게 이들 남매의 주장입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오늘(8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남희 대표와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 등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남매 측 대리인은 “아직 기록 열람·등사를 마치지 못 했
[법률방송뉴스]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공수처 포토라인 1호 피의자’가 된 조희연 교육감은 “해직교사 복직은 사회적 정의에 부합한다”며 “채용 과정에 어떤 불법도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예.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또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원의 권익향상을 위해서 10여년 간이나 아이들 곁을 떠났던 교사들이 교단에 복직
[법률방송뉴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심석희 선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해온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경찰 조사에서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심석희 선수가 기록해 놓은 메모와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토대로 성폭행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에 따라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밝혔다.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8월부터 2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을 불러 조사하며 기소 전 막바지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구속 만료일인 12일 전에는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할 계획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을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했다.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지난 달 24일 이후 양 전 대법원장을 여러 차례 검찰청사로 불러 40개가 넘는 혐의에 대한 양 전 대법
[법률방송뉴스] 검찰 출석을 앞두고 대법원 앞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조사에서 오해가 있으면 이를 풀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드리겠다”고 밝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 거래 혐의를 사실상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11일 출석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징용소송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했지만 양 전 대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외교부, 사법부 최고위 인사들이 연루된 일제 징용소송 재판거래 의혹은
[법률방송]서지현 검사에 대해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된 안태근 전 검찰국장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8일) 열렸습니다. 핵심 쟁점인 서 검사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안 전 검사장이 언제 인지했느냐를 두고 양 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안태근 전 검사장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재판에 조현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그대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안태근 / 전 법무부 검찰국장]&ldqu
[법률방송]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관여 활동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늘(13일)열렸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변호인은 특히 김 전 장관이 “군형법 적용 대상이 맞는지에 대해 다투겠다“고 강조했습니다.한 때 ‘참 군인’의 표상처럼 여겨졌던 김관진 전 장관이 ‘군인이 아니었다’고 부인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김정래 기자가 재판에 다녀왔습니다.[리포트]김관진 전 장관이 받는 혐의는 군형법상
[법률방송] 문무일 검찰총장은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했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 수사과정의 주요 진술 내용과 각종 증거관계 확인, 법리적 쟁점 등을 문 총장에게 보고했으며, 문 총장은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검찰 내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수뢰 혐의액만 110억원대에 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법률방송]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 동안 밤샘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15일) 새벽 귀가했습니다.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 수수 등 일부 사실 관계는 인정했지만 사용처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선 부인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한솔 기자가 먼저 검찰 조사 내용을 전해드립니다.[리포트]어제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나온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6시 25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장장 21시간 동안 검찰청사에 머물며 조사를 받은 겁니다.박근혜 전 대통령 21시간 30분에 30분 모자라는 역대 두 번째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