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범죄자 흉기난동을 제지하지 못해 여론의 공분을 산 경찰이 최근 강력한 공권력 집행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정작 흉기를 들고 저항한 범죄자에 대한 연간 입건 현황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 대응력을 키우겠다고 공언했지만, 여론이 잠잠해지는 틈을 타 또 다시 졸속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 '최근 5년간 지역별 사건 출동 시 흉기저항 범죄자 입건 현황' 자료를 요청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 측은 "죄명별로 통계를 관리
[법률방송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씨가 오늘 광주지법에서 열린 사실상 첫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11일) ‘앵커 브리핑’은 ‘염치’ 얘기해 보겠습니다.전두환씨는 자신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에서 5·18 당시 헬기사격이 있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는 독설을 퍼부은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입니다. “가면을 쓴 사탄”이라는 말도 했습니다.파렴치(破廉恥), 염치가 없다, 염치(廉恥)의 염
[법률방송뉴스] '고준희(5)양 암매장 사건' 피고인 준희양 친아버지와 동거녀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유지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8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과 10년을 선고받은 준희양 친부 고모(38)씨와 고씨 동거녀 이모(37)씨의 항소심에서 이들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또 이들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60시간씩을 명령한 부분도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68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나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했지
[법률방송뉴스] 앞으로는 형사사건 판결문도 사건번호나 피고인 이름을 몰라도 임의의 단어를 이용한 검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대법원이 오늘(8일) 관련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이현무 기자입니다.[리포트]대법원이 '임의어 검색'으로 형사 판결문을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형사 판결서 등의 열람 및 복사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기존 규칙은 민사 판결문과 달리 형사 판결문은 ‘사건번호’와 ‘피고인’을 명시해야 판결문을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대법
[법률방송뉴스]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심리가 오는 20일 마무리된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는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 공판에서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최종변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20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을 하게되며, 2~3주가 지난 8월 중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최종변론에서는 통상적으로 피고인 최후진술이 이뤄진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절차는 생략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법률방송]네이버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커 ‘드루킹’ 김모씨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김씨는 첫 재판에서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오히려 김씨를 기소한 검찰이 쩔쩔 매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김정래 기자가 재판에 다녀왔습니다.[리포트]녹색 수의에 마스크를 쓰고 나온 드루킹 김모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 인정합니다”라고 순순히 혐의사실을 시인했습니다.김씨의 변호인도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우모씨와 양모씨도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