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의 핵심 사유로 제시했던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을 수사해온 서울고검이 9일 윤 총장을 무혐의 처분했다.윤 총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음에 따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 중인 징계 취소 본안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은 추 전 장관이 판사 사찰 문건 등을 이유로 자신에게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을 하자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상태로, 현재 본안소송이 진행 중이다. 서울고검은 이날 "감찰부가 지난해 12월 대검으로부터
[법률방송뉴스] 전직 대법관, 헌법재판관,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대한변협회장 등을 포함한 변호사 611명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즉각 중단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보수 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9일 오전 11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법치유린 즉각 중단하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해임하라"는 연서명문을 발표했다.서명에는 이용우·박재윤 전 대법관, 권성·이상경 전 헌법재판관, 김경한 전 법무부장관, 한부환 전 법무부 차관, 김종빈 전 검찰총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와 감찰을 주도해온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9일 "감찰을 무력화하는 내부의 공격들에 극도의 교만과 살의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한 부장은 이날 SNS에 "두렵고 떨리는 시간이다. 그러나 나는 맡은 바 임무를 끝까지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전날 대검 감찰부의 '판사 사찰' 의혹 수사가 적법절차를 어겼다며 서울고검이 함께 수사를 하라고 지시하자 심경을 밝힌 것이다.대검은 전날 조 차장검사가 "대검 인권정책관실 조사 결과 대검 감
[법률방송뉴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8일 이른바 '판사 사찰'과 관련해 대검 감찰부(부장 한동수)가 주도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수사가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서울고검에서 함께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대검은 이날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부로부터 수사 의뢰된 검찰총장에 대한 '재판부 분석 문건' 사건과 대검 감찰3과에서 수사 중인 사건을 서울고검에 함께 배당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대검은 "대검 감찰부장이 재판부 분석 문건을 불상의 경로로 입수해 법무부에
[법률방송뉴스] 전국 법관 대표들의 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가 7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로 제시한 소위 `판사 사찰' 의혹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지만 부결됐다. 판사들의 협의체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등 공식 대응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법관대표회의는 이날 화상회의를 개최한 뒤 입장문을 발표,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안건으로 상정된 `법관의 독립 및 재판의 공정성에 관한 의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 법관대표회의는 "법관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하고, 오늘의 토론과 결론이 정치
[법률방송뉴스]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놓고 평검사부터 고검장에 이르기까지 "재고하라"는 성명 발표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검사들의 여러 입장 표명은 검찰조직 수장의 갑작스런 공백에 대한 상실감과 검찰조직을 아끼는 마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내외의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참고하여 법과 절차에 따라 징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특히 추 장관은 잇따르는
[앵커]'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위원회가 오늘(22일) 법관 사찰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각 법원마다 이른바 '거점 법관'을 심어두고 법관 동향을 파악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판사들의 익명 카페와 SNS까지 들여다봤다고 합니다.먼저 석대성 기자입니다.[리포트]'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조사위원회가 오늘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올린 조사 결과 보고서 전문입니다.'법관 동향 파악' 관련 법원행정처 기획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