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불법 매크로(자동 반복) 프로그램을 팔아 11억원 가량을 챙긴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재판장 김도연)은 게임산업법, 정보통신망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200시간, 11억5207만원 추징 명령도 내렸습니다.A씨는 지난 2017년 9월 12일~2020년 10월 22일 세종시 자택에서 리니지 자동사냥 프로그램인 ‘스마트오토(smarta
[법률방송뉴스]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어머니가 있는 곳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무참하게 살해한 조현진(27)씨에게 징역 23년이 선고됐습니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서전교)는 오늘(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이별 통보만으로 살려달라는 피해자의 저항이나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듣고 있는 어머니 앞에서도 어떤 주저함을 보이지 않았다”며 “범행을 인멸하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지만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자진해서 수사기관에 신고도 하지
[법률방송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11년형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최형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항소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피고인 행위는 살인에 준하는 범죄다. 원심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형은 적절하다”는 게 재판부 판시입니다.A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시 30분쯤
[법률방송뉴스]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해 구속기소된 조현진(27)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오늘(7일) 오전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채대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씨는 살해 준비를 위해 흉기를 구매했고 재범 위험성도 높다”며 무기징역형과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20년을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검찰은 또 “피고인은 거짓말을 하면서 짐을 찾으러 간다는 명분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사서 안주머니에 넣는 등 계획성이 명확하게 인정된다”며 “피해자는
[법률방송뉴스] 대낮에 처음 본 여학생을 도심 대형매장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오늘(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7년 간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습니다.지난 여름 A씨는 세종시 한 대형 매장에서 10대 여학생 2명을 몰래 따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성 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명령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오늘(8일)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양모(29)씨와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25)씨 사건 공판을 진행했습니다.재판부는 “양씨가 소아 성 기호증 등 정신병적 장애나 성적 습벽으로 자신의 행위를 통제할 수 없는지를 살펴봐 달라는 검찰 요청이 있었다"며 "이를 받아들여
[법률방송뉴스]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내부자료를 대량 삭제하거나 이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기소된 공무원 3명의 첫 재판이 검찰 측 요청에 따라 3월로 미뤄졌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53)씨 등 3명의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방실침입 혐의 등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절차를 3월 9일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 달 이상 미뤄진 것이다.이들에 대한 재판이 연기된 것은 월성 1호기 경제성평가
[법률방송뉴스] 평생 먹여 살린다고 살렸는데 ‘전라도 놈’이라고 자신을 무시한다며 아내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폭행을 행사한 60대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대전지법 형사7단독 나상훈 판사는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으로 기소된 60세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저녁 대전 중구 집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윽고 아내를 때리기 시작했고, “내가 저 X을 평생 먹여 살렸는데 전라도 놈이라 무시한다. 저 X을 죽여버리겠다”며 폭행을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해 판사회의가 전국 각 법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일 부산지법, 대전지법, 수원지법, 광주지법 등이 현 사태를 논의했다.각급 법원 판사회의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게 바람직한지, 조사단이 확보한 파일 410개 전체를 공개할지 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부산지법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법원 중회의실에서 소속 배석판사 36명 중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가량조사단’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