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테일 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업무가 편의점과 점주들 관리인데, 현장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어떤 점주께서 본인이 드시던 소주를 한 잔 권유했습니다. 그래서 한 두 잔 받아 마셨고, 퇴근하는 길에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나왔는데, 경찰이 음주운전이라고 차에서 내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0.03% 이상부터 처벌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저는 0.03%까지는 훈방조치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경찰과 언쟁이 높아졌는데요. 결국 경찰이 저에게 공무집행 방해라고 합니다. 음주운전에
[법률방송뉴스] 범죄자 흉기난동을 제지하지 못해 여론의 공분을 산 경찰이 최근 강력한 공권력 집행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정작 흉기를 들고 저항한 범죄자에 대한 연간 입건 현황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 대응력을 키우겠다고 공언했지만, 여론이 잠잠해지는 틈을 타 또 다시 졸속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 '최근 5년간 지역별 사건 출동 시 흉기저항 범죄자 입건 현황' 자료를 요청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 측은 "죄명별로 통계를 관리
▲신새아 앵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관련해 앞서 살펴봤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해당 사건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됐고 남녀 성차별 문제까지 다시 끄집어냈어요.▲석대성 기자= 그래서 경찰이 어떤 상황에서 어느 정도 수위의 공권력을 어떻게 행사하고 있는지 실정을 알아보기 위해 자료조사를 했는데요.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경찰관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저항한 범죄자 수’와 ‘범죄자 체포·검거 때 경찰관 총기 사용 건 수’ 등에 대해 물었지만, 경찰 측의 자료 제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결국 경찰 안에서도 연간 몇 명이 흉기를 들고 저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법률구조공단 사용 설명서', 오늘(31일)은 ‘도박’과 ‘공권력’ 얘기해 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일단 어떤 사연인가요.[기자] 네, 이른바 고스톱 룰이 지방마다 동네마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제주에는 화투 47장을 가지고 하는 속칭 ‘뽕’이라고 하는 화투가 있다고 합니다.제주에 거주하는 80세 허모씨가 지난해 3월 제주시내의 한 공원에서 동네 노인들과 이 ‘뽕’을 하다 ‘도박죄’로 입건돼 벌금 30만원의 약식기소를 받은 사안입니다.[앵커] 벌금 30만원 약속기소면 판돈이 그
[법률방송뉴스] 취객 제압 과정 동영상이 공개되며 여경 혐오 논란으로까지 번진 ‘대림동 여경’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경찰의 적절한 물리력 사용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법률방송 ‘카드로 읽는 법조’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대림동.경찰 뺨을 때린 만취한 취객 제압에 나선 여경이 황급한 목소리로 “남자분 나와 주세요. 빨리” 라고 도움을 요청합니다.관련 동영상이 ‘대림동 여경’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퍼지며 일파만파 파문이 번집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여경이 아닌 경찰을 뽑아달라’는 식의 여경에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오늘(25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올해 첫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스포츠 인권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전수조사 등의 내용이 담긴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금메달’이라는 단어도 대변되는 스포츠 가치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한지 기자가 보도합니다.회삿돈 5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3월부터 서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한 50대 수감자가 벌금 10만원 때문에 졸지에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호영 변호사의 '뉴스와 법'에서 이 얘기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일단 이번 사건 내용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이호영 변호사] 경남 진주시에 사는 50대 후반 남성 최모씨가 지난 21일에 진주교도소 출소 후에 한 언론사에 제보를 했습니다. 근데 그 제보 내용을 보니까 최씨는 그 당시에 지난해 5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서 징역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실제로 실형을 살고 있었던 건데요.지난 13
[법률방송뉴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대법원장 승용차 화염병 투척 사건, 유성기업 임원 폭행 사건 등과 관련해 공권력 확립 대책을 마련할 것을 30일 경찰청에 지시했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 건을 제외하고 경찰위원회에 별도 안건 부의를 요청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 장관의 긴급 안건 부의 요청은 최근 일련의 법질서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경찰위원회에서 법질서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경찰 공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