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최순실 / 연합뉴스
지난 11일 수술을 위해 입원하는 최순실씨./ 연합뉴스

[법률방송]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구치소에서 자신의 딸 정유라와 1년 반 만에 상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최씨는 딸 정씨와 약 10분간 면회했다.

국정농단 의혹으로 정씨가 귀국한 2016년 10월 이후 두 모녀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접견 절차로 만난 두 모녀는 재판에 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지난 11일 최씨가 부인과 질환 수술을 받은 일 등 서로의 안부에 관한 대화만 나눴다.

귀국 후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아온 최씨는 수술 전 "전신마취가 필요한 대수술이라 생사를 알 수 없으니 딸을 접견하게 해달라"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최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두 모녀의 면회는 15일 대법원이 정씨의 이대 입학비리 사건과 관련한 최씨의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의 판결을 확정하면서 허용됐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