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다음달 3일 열린다.

정식 공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에서 총 7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소송비 585만 달러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대보그룹, 김소남 전 의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뇌물혐의액은 총 111억원에 달한다.

또한,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서 33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리는 등 총 349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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