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1일) 군과 정부의 안보 대비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합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연달아 개최할 예정입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국가 안보 상황이 엄중해진 데 따라 강력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대통령이 하루 전체를 안보 일정에 할애하는 것은 현재 안보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인식"이라며 "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과 정부의 안보 대비 태세를 종합적으로 보고받고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전 열리는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는 적의 침투나 도발 등 국가안보 위협상황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국가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발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위원,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뿐 아니 '국민 참관단' 11명도 최초로 동참해 안보 태세를 살필 예정입니다.

특히 실전적 상황을 상정해 정부와 지자체, 기관별 조치사항과 협력방안을 확인해 보완하고 북한의 군사도발을 비롯한 사이버공격, 가짜뉴스 유포 등 정치적 도발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해 각군의 군사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점검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유형별 도발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인한 정신전력에 입각한 강한 국방력과 대비태세야말로 북한 정권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게 하는 핵심 요체라는 점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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