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은 신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얘기해 보겠습니다.

제 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기호 2번으로 나섰던 김정욱 변호사가 당선됐습니다.

지난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개표가 진행됐는데요.

김 변호사가 총 1만660표 중 5,472표. 총 51.23%의 지지를 받고 선출되면서 2025년 1월까지 임기를 채울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서울변회 회장 당선은 김 변호사에겐 의미가 남다릅니다.

지난 선거 ‘첫 로스쿨 출신 회장’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이번엔 연임에 성공한 건데, 서울변회 회장이 재선에 성공한 것은 민주화 이후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초의 재선 사례라고 들어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영광스럽게도 제가 2년제 임기가 된 이후로 최초의 재선사례라고 들었습니다.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어깨가 무겁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재선을 애초에 시도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법조의 중간자로서 선후배간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도 있었지만, 지난 2년 동안 여러 가지 사업들,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것이 중간에 중단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일단 후보 시절 김 변호사가 내세운 주요 공약은 크게 5가지인데요.

▲광화문 서울변호사회관 재건축 ▲나의 변호사 혁신 ▲로스쿨 4년제 및 유사직역 통폐합 추진 ▲IT 종합서비스 제공 ▲변호사 보수 부가가치세 면세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대한변협과 서울변회 선거 모두 최대 쟁점이 됐던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해 새 임기 중 공공플랫폼 ‘나의 변호사’의 내실화를 위해 관련부처들과 힘을 합치겠다는 게 김 변호사의 구상입니다.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제 주장은 그렇습니다. 법원하고 법무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해서 정말 완벽한, 완전한 공공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게 하는 게 첫 번째 구상이고요. 그 다음에 과기정통부의 자본을 유치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도 저희가 공공플랫폼으로서 공적자본 유치를 하면서 이것이 일반 국민들에게, 어떤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면서도 좀 자유도를 높여서...”

또한 사설플랫폼 사이 갈등에 대해선 “자본에 움직이는 불법 플랫폼 등을 막고 공공플랫폼을 정착시켜 일반 국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변협과 서울변회의 의무”라며 변하지 않는 사설 플랫폼 금지기조 태세를 보였습니다.

다시 한 번 청년 변호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한 김 변호사.

2만여명의 회원이 속해 전국 지방변호사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서울지방변호사회를 향후 2년간 또 이끌게 됐는데요.

자신이 밝힌 포부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주 핫클릭‘ 여기까지입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