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 5월 2일 성남시청 5개 과를 압수수색하는 모습.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오늘(1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을 당시 관할 기업들이 인·허가 등 민원을 해결해준 대가로 성남FC에 광고비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문제가 된 후원금은 △제2사옥 신축 이슈가 있었던 네이버 40억원 △병원용지를 업무용지로 변경하는 이슈가 있었던 두산건설 42억원 △분당구보건소 부지 매입 및 용도변경 이슈가 있었던 분당차병원 33억원 △농협 36억원 등 기업 6곳 총 160여억원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8년 6월 뇌물죄 등의 혐의가 적용된 고발장이 접수되자 수사에 들어갔고,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고발인 측의 이의 신청과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7개월 간 추가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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