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새만금개발청도 1등급... 검찰, 2→3등급 떨어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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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법제처가 1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찰청은 중앙부처 중 유일하게 최하위 5등급을 기록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9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8.27점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종합청렴도는 공공기관과의 업무 경험이 있는 구민 14만5600명의 외부 청렴도 평가와 기관 소속 공직자 6만1300여명의 내부 청렴도 평가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산출합니다.

전체 기관의 외부 청렴도는 8.54점, 내부 청렴도는 7.5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0.01점 오르고, 0.02점 하락했습니다.

특히 경찰청은 내부 청렴도 점수는 3등급이었지만, 외부 청렴도에서 5등급을 받았습니다. 권익위는 외부 청렴도와 관련해 "지난 1년간 해당 기관과 업무적으로 접촉했던 국민이 겪은 부패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외부 청렴도가 5등급이라는 건 국민이 외부에서 느낀 경찰의 부패 정도가 심각하다는 걸 방증합니다.

중앙행정기관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은 법제처를 비롯해 통계청과 새만금개발청입니다.

검찰청의 경우 지난해보다 1단계 떨어진 3등급, 올해 첫 평가 대상이 된 질병관리청은 4등급입니다.

지난해 5등급을 받은 국토교통부도 1단계 오른 4등급을 받았습니다.

또 4등급을 받은 중앙부처는 산림청, 외교부,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등입니다.

2년 전 5등급으로 꼴찌했던 국세청은 지난해 4등급에 이어 올해 2단계 뛴 2등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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