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차장 3명, 대검 과학·공안·특수수사 핵심 보직 발탁

[법률방송뉴스] 서울중앙지검 1·2·3차장에 ‘윤석열 키즈’들이 대거 발탁된 가운데 대검에선 오늘(31일) 새 참모진 7명이 첫 출근을 시작하며 ‘윤석열호’의 검찰이 본격 가동됐음을 알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시즌2’로 재편됐다면 대검 주요 보직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윤 지검장과 손발을 맞춰온 차장들이 검사장으로 숭진해 그대로 대검으로 옮겨와 윤 총장을 보좌합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로 재직하며 각종 적폐수사를 주도한 이두봉 전 1차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삼성 노조 와해 등을 수사했던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대검 공안부장으로 각각 검사장 승진과 함께 발령받았습니다.

국정농단 및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 수사를 맡았던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도 검사장으로 승진해 전국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보임됐습니다.

오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역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윤 총장과 호흡을 맞춰본 권순일 형사2부장이 대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겨 윤석열 총장의 입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검찰 간부 인사를 통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사실상 ‘친정 체제’로 갖춘 ‘윤석열호’의 검찰이 ‘반칙 척결’ 깃발을 들고 어디로 향할지 검찰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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