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 저는 한 남자와 헤어진 뒤 모든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어느날 새벽 잠을 자고 있는데 저희 집 문 앞으로 와서는 '집에 있는 거 다 안다'며 어서 문을 열라고 '안 그러면 죽여버리겠다'고 횡포를 부리는 겁니다. 저는 집에 없는 척 숨죽이고 있었고 다행히 저희 집 위에 사는 집주인분이 경찰에 신고해서 별일은 없었는데요.집주인분 말에 의하면 제 옛 남친이 일단 술에 만취했고 주머니에 식칼을 꽂고 있어서 말이 안 통할 것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만취한 상태에서 저를 찾아
[법률방송뉴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살인이나 강간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 술에 취했다, 약물에 취했다, 이른바 ‘심신미약’ 감경 논란인데요.오늘(15일) ‘앵커 브리핑’은 심신미약 감경 얘기 해보겠습니다.지난 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옵니다.청원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10월22일 강서구 등촌동 47세 여성 살인사건의 주범 저희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 시켜야하는 극악무도
[법률방송]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의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국민 청원에 대해 “아동과 청소년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박 장관이 답변한 청원은 경남 창원에서 일어난 유치원생 대상 성범죄가 알려지면서 제기된 청원으로 해당 청원에는 성폭력범에 대해서는 미국처럼 종신형을 선고해 달라는 요청과 주취감경 폐지를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해당 청원에는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한달 동안 총
[앵커] 내년 1월 퇴임하는 김용덕, 박보영 대법관의 뒤를 이을 안철상,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19일)과 내일 열립니다. ‘이슈 플러스’, 이철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오늘 안철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죠. 안철상 후보자 약력부터 먼저 간략히 전해주시죠.[기자] 네, 안철상 후보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사시 24회, 사법연수원 15기로 마산지법 진주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와 대법원장 비서실
두 번째 구속영장도 비껴갔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세번은 무리였나법원이 발부한 영장에는 "혐의사실 소명 및 불법사찰 증거인멸 우려"검찰이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 박근혜 정부 대통령기록물을 열어봤습니다.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담겨있을텐데... 진짜 궁금한 여러 비밀이 알려질까요?'조희팔 사건' 피해자들이 전직과 현직 대법관 11명 등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우리 사건 제대로 안했다"는 주장... 선배 법관들에 대한 후배 판사들의 결론은?"시끄럽다"며 아파트 벽에 매달려 작업하던 인부의 생명줄
‘오늘의 판결’은 무척 엽기적인 범죄에 대한 법원 판결입니다.지난 6월 8일 오전 8시 15분쯤,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옥상 근처 외벽에서 밧줄에 의지해 작업을 하던 46살 김모씨가 휴대폰으로 음악을 틀어놓고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이 아파트에 사는 41살 서모씨가 휴대폰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며 다짜고짜 옥상에 올라가 커터칼로 김씨의 생명줄인 밧줄을 끊는 엽기적인 일을 저질렀다고 합니다.수십 미터, 13층 높이에서 속절없이 추락한 작업자 김씨는 그대로 사망했습니다.아파트 주민 서씨는 다
'오늘의 판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음주 성폭행, ‘주취감경’에 대한 법원 판단 얘기입니다.30대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재판에서 속칭 필름이 끊긴 ‘블랙아웃’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한 사건인데요. 사건이 벌어진 곳은 부산의 한 모텔, 지난 7월 6일 아침 7시쯤이었다고 합니다.술에 취해 모텔에 투숙했던 24살 A씨가 자신이 투숙했던 방에서 나와 15미터 정도 걸어가 잠기지 않은 방문을 열고 들어가 역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37살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
[앵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과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형량을 깎아주는 '주취감경' 폐지 청원에 청와대가 오늘(6일)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두순에 대한 재심 처벌은 현행법 취지상 불가하고, 주취감경은 국회가 풀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석대성 기자가 조 수석의 발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리포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라는 청원 글입니다.지난 2008년 8살 여자아이를 엽기
[앵커]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지르면 형량을 깎아주는 '주취감형(酒醉減刑)' 이라는 게 있습니다.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이 주취감형을 없애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글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장 기자, 먼저 주취감형이 무엇인지부터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대한민국 형법 제10조는 “심신장애의 사람은 처벌을 안 하거나 형을 감형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문제는 술에 취해 사물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는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에도 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