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저당이 잡혀있는지 모르고 화물 차량을 인수했습니다. 인수할 때 아무것도 안 알려줬고 저는 그냥 차량 잔금을 모두 치렀습니다. 몇 달 있다가 차량 넘버를 바꾸려고 서류를 떼던 중에 근저당이 잡혀있는 걸 알았습니다. 전 차주에게 물어봤더니 풀어주기로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일주일 전에 캐피탈 쪽에서 차량을 가져가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전 차주가 딸의 명의로 캐피탈을 받은 거였고 전 차주는 지금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어렵게 딸과 연락이 됐는데 자긴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고 캐피탈 할부금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잔금을 다
▲신새아 앵커= 안녕하십니까, LAW 포커스 신새아입니다.코로나19 장기화로 무속신앙에 의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큰 돈이 오가는 만큼 사기 사건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주엔 소위 '무당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석대성 기자가 알아봤는데요. 석 기자, 무당을 맹신하다가 사기 당하는 피해자가 늘고 있다고요.▲석대성 기자= 누구를 위한 굿판이고, 무엇을 위한 점괘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무당의 말에 쉽게 빠져들고 신뢰하는 게 문제인데요. 저희가 취재 중에 만난 이번 피해호소인, 무당의 말만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가정이 급증하면서 절박한 마음을 무속신앙에 의지하는 분이 많은데요.이런 서민의 약점을 노린 무당 사기가 판을 치고 있지만, 경찰청은 범죄 혐의를 받는 무속인의 입건 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최근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2016년부터 올해 11월 초까지의 연도·지역·유형별 무속인 입건자 수 현황 자료를 경찰청에 요청한 결과, 경찰 측은 "무속인 입건 현황은 관리하지 않는 자료"라며 "제출하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습니다.업계는 "경기 침체 때마다 무당과
▲신새아 앵커= 2019년 관세사 2차 시험 부정출제 논란과 관련해서 피해를 겪은 수험생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법정다툼 중이라고 했는데, 현재까지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나요. ▲김해인 기자= 네. 앞서 리포트에서 잠깐 언급해드렸지만, 현재 A원장을 비롯한 이들 출제위원 2명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한국산업인력공단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고요.또 이와 별도로 검찰은 B교수와 A원장이 모의해 B교수가 A원장 학원에서 특강을 한 것처럼 꾸며 돈을 부정하게 수급한 행위에 대해서도 사기죄로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이
[법률방송뉴스] "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100억여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오늘(25일) 오후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3)씨와 유사수신행위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53)·C(41)·D(49)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출용 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72명으로부터 투자금 109억원을 편취한 혐
# 제가 친구들 사이에서 주식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나 주변 친구들에게 주식 종목 추천과 상담을 계속 부탁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2명과 선배 2명을 초대해 주식 리딩방을 만들었고 처음에는 소액으로 하다가 큰 금액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수익이 괜찮았는데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지자 저는 결국 손해가 발생했고 거의 모든 투자금을 날리게 되었는데요.저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한 4명은 저에게 원금을 돌려주길 요청했고 저는 현재 거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구체적인 투자계약서는 없는 상황이고 4명이 투자를 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는 메신저
[법률방송뉴스] '홀인원 보험금'을 청구하면서 결제 취소된 영수증을 끼워넣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골퍼가 재판을 다시 받게 됐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오늘(6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울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2014년 A씨는 허위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A씨는 2012년 10월 홀인원을 하면 보험사가 축하 만찬·라운딩·기념품 비용 등을 500만원까지
# 제가 다방을 하는데 아가씨가 일을 하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 아가씨가 선불금으로 300만원을 달라기에 차용증과 초본 등을 받아두고 수표로 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오기로 한 아가씨가 전화기가 꺼진 상태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제가 당한 게 분명한데 어떻게 신고를 해야할지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임주혜 변호사(유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님, 사연보신 소감 어떠신가요.▲송득범 변호사(법무법인 주한)= 앞에 말씀드린 보이스피싱도 유사하고 이 건도 어떻게 보면 '사기'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사기
▲유재광 앵커= '하서정 변호사의 바로보기', 오늘(16일)은 SNS에서 ‘이슬비’라는 이름을 쓰는 이른바 ‘인줌마’ 투자사기사건 얘기해보겠습니다. 하 변호사님, 인줌마 투자사기사건이 뭔가요. ▲하서정 변호사= 네. SNS에서 ‘이슬비’ 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30대 여성이 있는데요. ‘인줌마’는 ‘인스타그램 아줌마’를 줄인 말이라고 하는데 지금 자료그림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SNS에 고가의 외제차 사진 등을 올리며 주식 고수 행세를 했습니다.그래서 실제 5시간에 330만 원을 받으며 투자 강의 수익도 올렸다고
#여자 친구에게 1천만원을 빌렸습니다. 여자친구는 당시 연상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저는 대학생이라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조금씩 돈을 갚아나가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못하게 되었고 당장 돈을 갚아줄 수가 없어서 저는 전 여자 친구에게 사정을 하며 시간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주변의 지인들과 심지어 부모님에게서도 연락이 왔는데요. 전 여자친구가 주변의 지인과 부모님께 문자를 보내 제가 돈을 갚지 않는다며 험담을 잔뜩 늘어놓은 겁니다. 결국 그 돈은 부모님께서 대신 갚아주셨고 저는 전 여자
# 인터넷 중고마켓에서 12만원짜리 원피스를 팔았는데요. 사실 좀 낡은 상태였지만 마켓에 올린 사진은 처음에 원피스를 샀을 때 찍은 것으로 올렸습니다. 원피스는 곧 팔렸고 상대방이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 배송으로 보냈는데요. 그런데 원피스를 받은 상대방이 저를 사기죄로 고소하겠다는 연락을 해 돈을 다시 계좌로 입금해줬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고의성 여부와 제품의 상태 불량 때문에 괘씸하다며 고소를 강행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아니 고작 12만원 때문에 사기죄가 성립되나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중고마켓에서 거래하시면서 사용한
# 저의 전 남자친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직이 됐는데요. 1년 이상 놀고먹던 중, 사귀던 기간에 제가 모아놓은 2천만원을 남자친구에게 투자하면서 가상화폐 거래라도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수익금이 나면 반씩 나누자고 약속도 했는데요. 남자친구는 돈을 날리지 않기 위해 가상화폐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2천만원이었던 원금이 7천만원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와 남자친구가 최근에 헤어지기로 결정했고 제가 가상화폐 수익금의 반을 요구하자 남자친구는 저와의 모든 연락을 차단해버렸는데요. 제가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에게 수익금의
# 제가 자주 가는 맥주와 양주 등을 파는 작은 술집이 있는데요, 이상하게 그곳만 가면 취하고 정신을 잃게 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영수증을 확인하면 신용카드로 엄청난 금액이 긁혀 있었는데요. 너무 이상해서 하루는 술을 먹지 않고 일부러 뱉고 취한 척하며 자고 있는 연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술집 주인 여자가 제 옷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가서 계산을 해왔는데요, 저는 한참을 자는 척하다가 일어나서 잠시 깬 척하며 그곳을 나와 집을 왔습니다. 집에 오니 제가 먹지 않은 엄청난 금액의 술값이 또 계산돼 있었는데요. 저의 추
▲유재광 앵커= '하서정 변호사의 바로(LAW) 보기' 오늘(31일)은 '대리수술과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관련한 얘기해 보겠습니다. 하 변호사님, 의사 아닌 자의 대리수술, 이것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져 나오는데 최근 인천 척추병원인가요. 여기서 또 터져 나왔죠.▲하서정 변호사(홈즈 법률사무소)= 맞습니다. 제보자가 수술실 동영상을 제보해서 알게 됐는데요. 병원 원무과장과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진료협력팀장이라고 하는 행정직원들이 환자를 절개하고 봉합하는 그런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 8개월 전 동호회에서 우연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는데요 남자친구는 갓 사귀기 시작했을 때부터 저에게 결혼을 하자고 했고 사귄 후 3개월 후부터는 저희 집에 드나들면서 부모님과도 친하게 지내왔습니다. 사실상 제가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 드릴 일만 남은 상태였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소장이 날아왔는데, 기막히게도 남자친구의 아내가 제가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다며 저를 상대로 민사 손해배상을 청구한 겁니다. 유부남인 것을 알았다면 당연히 사귀지 않았을 텐데요, 저도 그 남자에게 속은 피해자인데 손해배상을 해줘야 할까요.
[법률방송뉴스] 판결문을 통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판결의 재구성’, 오늘(24일)은 가상화폐 사기 얘기해 보겠습니다.건강식품 유통업을 하는 60살 김모씨는 2019년 1월 17일, 대구의 한 가상화폐 지점 인근 식당에서 A씨를 만나 자신을 해당 지점 센터장이라고 소개하고 3천300만원을 투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원금은 보장해주고 일주일 후부터 매일 100만원씩을 주겠다"는 달콤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유혹이었습니다.하지만 A씨는 가상화폐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과 이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홀린 듯이 넘어가 3천300만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 및 사건 등과 관련한 법적 쟁점에 대해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많은 대중은 1991년에 데뷔하여 ‘감자골 4인방’으로 활약한 ‘개그계의 신사’ 박수홍씨를 알고 계실 겁니다. 깔끔하고 편안한 진행능력으로 데뷔 이후 약 30년 동안 꾸준히 방송활동을 해오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그런데 얼마 전, 박수홍씨가 그의 친형으로부터 방송 출연 등으로 인한 수입을 정산받지 못하였다는 소식이 들
#몇 년 전에 보험설계사에게 권유를 받아 해외에 본사를 둔 보험사의 저축성 보험에 가입을 했습니다. 제가 납부한 보험료를 해외 주식 등에 투자해서 수익을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상품이었는데요. 서류는 영어로 돼 있었지만 설계사가 그동안 저희 가족의 보험을 담당했고 10년 넘게 알고 지냈기에 신뢰가 있어 대략적인 내용만 확인한 뒤 서명을 했습니다. 매월 300만원 정도를 내기로 했고, 가입할 당시 저에게 설명할 때 2년이 지나면 원금이 회복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총 1억원 가까이 납입했는데, 해지해도 원금이 회복되지
# 5개월 정도 사귄 남편과 두 달 전 결혼했는데요. 단정한 외모와 착한 성격에 음식점을 운영하며 안정된 경제력까지 갖춘 완벽한 사람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저에게 혼전 성관계는 안 된다며 결혼 전까지는 저를 지켜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굳은 믿음을 줬는데요. 그런데 신혼여행을 떠난 날 밤, 남편이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범죄자였냐며 다그치면서 소리를 질렀더니 무릎을 꿇으며 실수였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별거 중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상담 부탁드려요 ▲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신
# 안녕하세요. 억울하고 기가 막혀서 사연을 씁니다. 제가 20여년 전 고등학생 시절에 성폭행을 당했었습니다. 당시 분위기만 해도 '피해자가 잘못이다'라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신고도 하지 못하고 그냥 저 혼자 앓고 있었죠. 부모님께서는 나중에 아시고 나서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해주셨고 여러 가지로 많이 신경써주셔서 극복을 해냈습니다. 그 이후로 남자친구도 만나고 얼마 전엔 결혼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문제는 제가 성폭행 당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합니다. 제가 알리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