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행인들을 차로 들이받고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원종(23)이 항소심에서 ‘심신상실’을 주장했습니다.수원고법 형사2-1부(고법판사 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심리로 오늘(24일) 열린 살인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에서 최원종 측은 중증 조현병으로 인한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최원종의 변호인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해당 사건 피고인도 정신질환이 인정돼 30년간 치료 감호를 받고 출소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최원
[법률방송뉴스]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덮쳐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습니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어제(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모(6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인들의 만류에도 음주운전을 했고 차량이 도로 중간에 멈추거나 급가속하는 등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면서 "피해자들은 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라고 예측할 수
▲앵커= 제22대 총선 레이스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야당인 민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300석 중 총 175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을 확보하며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국면을 이어가게 됐는데요.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출사표를 던진 121명의 법조인 중 모두 61명이 국회에 입성하는 등 법조인 출신 당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총선 결과를 신예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VCR]제22대 총선 레이스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이번 총선 투표율은 67%로, 70%를 넘겼던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개
[법률방송뉴스]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캐피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제시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결과가 오늘(11일) 나옵니다.법무부는 “메이슨 사건 중재판정부가 오늘 저녁 7시 판정을 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정부는 메이슨 사건이 시작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여 왔다”며 “판정 결과가 나온 후에도 국익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앞서 지난 2018년 9월 메이슨 캐피탈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한국 정
[법률방송뉴스]어제(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법조인 출신 후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법조인 출신 후보 121명 중 모두 61명이 국회에 입성하며 50%의 당선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구 55명, 비례대표 6명입니다.이는 모두 121명이 출마해 59명이 당선됐던 제18대 총선의 당선율보다도 높은 수치로 사상 최대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총선으로 보면 지난 2000년 치러진 제16대 총선에서 법조인 출신 후보 100명이 출마해 41명이 당선됐습니다. 이후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는
[법률방송뉴스]마을 이장이 유권자를 차량에 태워 투표소로 이동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인천 강화경찰서는 22대 총선 당일이었던 어제(10일) 인천시 강화군의 이장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이날 오전 강화군 내가면에서 유권자들을 자신의 승용차로 실어 나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공직선거법 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따르면 투표를 하게 하거나, 하지 아니하게 할 목적으로 차마(자동차 등) 등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이에 앞서 강화군 소재 노인보호센터의 대표
[법률방송뉴스] 새벽에 벤츠를 타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클럽 DJ 안모씨 측이 법정에서 “배달원이 도로교통법을 지켰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DJ 안모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 측의 책임도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안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은 잘못됐지만, 당시 오토바이 배달원
[법률방송뉴스]새학기를 맞은 아이들이 가장 바쁜 일상을 보내는 3월.새롭게 사귀는 친구들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긴장감과 스트레스 역시 높아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또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속해 낮과 밤 사이 큰 일교차로 몸이 약해지기도 쉽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한 건강 관리는 물론,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에도 더욱 신경써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바쁜 아침으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하기
[법률방송뉴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재경선에서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대표적인 '비명횡사'의 희생양으로 불리며 총 3번의 경선을 치러야 했던 박 의원의 '공천 수난사'도 이로써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1등 후보자는 조수진 후보"라며 강북을 전략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박 위원장은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율은 53.18%. 전체 당원 26.31%가 투표했다"며 "(전체 당원 투표율이
[법률방송뉴스] 장기 미제 사건을 법원장에게 맡겨 재판 지연을 해결하겠다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방침에 따라 법원장 재판이 본격화 됐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9부(법원장 김국현)는 어제(18일) 타 재판부에서 재배당받은 장기미제사건 중 14건에 대한 변론기일을 진행했습니다.해당 재판은 조 대법원장 취임 이후 각급 법원에 신설된 법원장 재판부 중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하는 첫 사례입니다.김 법원장은 오후 2시경 배석판사들과 함께 법정에 들어선 뒤 재판장석에 앉았고, 본격 변론에 앞서 재판을 맡은 소감을 간략히 말했습니다. 김 법원장은 "법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도 넘은 대구시 서구청 앞 고성 시위에 제동을 걸었지만 여전히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평리7구역 재개발촉진지구 일부 철거민들이 서구청 건너편 대구 서부경찰서 서도지구대 앞 도로에서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넘게 대구 서구청 앞 봉고차 1대는 '재개발 수용 보상금을 늘려달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8시간 확성기로 소음 시위를 해왔습니다. 이에 지난해 법원은 구청 앞 50m 이내서 75데시벨 이상으로 시위 관련
[법률방송뉴스]검찰이 이른바 '강남 납치·살해' 사건에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는 4명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어제(11일)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일당 7명의 결심 공판에서 이경우(37)·황대한(37), 유상원(52)·황은희(50) 부부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다른 공범 연지호(31)에게는 무기징역을, 범행에 조력한 이경우의 부인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본 사건은 강남 한복판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살해한 뒤 인적이 없는 야
[법률방송뉴스]정부가 업무개시(복귀) 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 주까지 1차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전망입니다.통지서를 받은 이들은 이달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출해야 합니다.어제(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5일부터 집단사직 후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습니다.발송 초반에는 작업이 더뎠지만, 최근 들어 하루 천 건 단위로 통지서를 발송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쯤 근무지 이탈
[법률방송뉴스]문재인 정부 시절 7·10 부동산 대책에 따른 4년 단기 임대사업자 및 아파트 장기 임대사업자 폐지가 임대사업자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6조 5항에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습니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4년 단기 임대사업자, 아파트를 임대하는 8년 장기 임대사업자를 폐기하기로 했습니다.그러면서 아파트 민간매입임대주택과 단기민간임대주택의 임대 의무기간이 종료
[법률방송뉴스]과속 운전을 하다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오늘(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입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9일 오후 대구 북구 한 교차로에서 제한속도가 50㎞인데도 시속 약 80.2㎞로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지나가던 오토
[법률방송뉴스]의대정원 증원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오늘(3일) 약 2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투쟁 강도를 높입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2만여명이 모여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엽니다.이날 집회에서 의협은 정부가 내놓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의 철회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궐기대회에는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의협 비대위는
[법률방송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당내 거세지는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습니다.이 대표는 어제(25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종료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논란'에 대한 질문에 "각종 위원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이 대표는 "민주당 공천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면서 "낙천되신 분들이나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매우 억울하실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
[법률방송뉴스]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7일로 시행 한 달을 맞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해당 사업장에서 10명에 가까운 노동자가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노동계는 이미 법이 시행된 만큼 사업장들이 안전에 더욱 신경써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경영계는 영세 업체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추가 유예를 거듭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공방은 지속될 전망입니다.오늘(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된 지난달 27일 이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는
[법률방송뉴스]다가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여야 대결 구도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23일 오전 기준 정치권에 따르면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맞대결을 확정지은 지역구는 약 40여 곳입니다.이중 여야의 승부처로 불리는 수도권의 대진표가 유독 뚜렷한데, 주요 격전지를 정리했습니다.◆ '한강 벨트' 비롯한 서울 승부처'한강 벨트'를 비롯한 서울은 양당의 이번 총선의 승부처로 꼽힙니다.'한강 벨트'는 비교적 지지색이 뚜렷한 강남과 강북을 제
"양가 공평하게 머물러야죠.""왜 여자만 해요? 앞으로는 상 차릴 때 역할 분담해요.""평생 부양 한 번 안 하더니… 이젠 요양원에 보내겠대요.""취직·결혼 얘기 그만 듣고 싶어요."가족의 평화와 풍요를 바라며 모인 설 명절, 전국 곳곳에선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습니다.서로에 대한 높은 기대와 세대 갈등, 경제적 부담, 사회적 압박감, 비교 의식 등이 가족간 불화를 불렀고, 웃음꽃이 만발해야 할 명절은 비극으로 얼룩졌습니다.◇돈 문제에 층간 소음까지... 곳곳서 벌어진 흉기난동돈이 화근이었습니다.설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