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회가 오늘(22일)부터 이틀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합니다.

먼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분야 등 비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정부 질문 질의자로는 국민의힘에서 윤상현‧김병욱‧우신구‧김은희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이인영‧송갑석‧김두관‧민형배‧박상혁‧전용기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나섭니다.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리스크'와 '의대 증원', '거대 야당 폭주' 등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부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추진 현황, 양평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0원' 논란 등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명품가방 의혹이 국가 기록물이라는 정부의 해명이 타당한 지와 지난 KBS 단독 대담에서 윤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적절했는지를 따져 물을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논란은 '함정 몰카'이며 김 여사는 정치 공작의 피해자임을 부각시키며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증원 관련 질의도 나올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의사단체의 집단 행동이 본격화되면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에 책임을 묻고, 향후 대책이나 대응 방안을 질의할 예정입니다.

또 윤 대통령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강제로 퇴장당한 '입틀막' 사건과 갑작스런 독일-덴마크 순방 취소에 대한 질책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정부의 민생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한 것과 비례연합정당 출범을 묶어 비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영화 '건국전쟁'을 띄워 이승만 전 대통령을 역사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국회는 이틀간의 대정부 질문을 마친 후 오는 29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이날 '쌍특검법 재표결'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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