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오늘(13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오늘 오후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른 후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신당 창당 계획과 함께 비례대표와 지역구 등 총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후 여러 차례 총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어제(1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조 전 장관은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서도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조 전 장관이 신당 창당으로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사전에 기반을 다져놨어야 하는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내일(1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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