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내일(30일)로 하루 순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9일) 공지를 통해 "보다 많은 의원의 참여 속에 공직선거법 등 주요 현안을 더 충분한 시간 동안 논의하기 위해 의총을 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 2시 본회의 전후로 의총을 열겠단 방침입니다.

박성준 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선거법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비위 의혹 검사 탄핵안 처리 문제 등 당내 현안이 많고, 비명계에선 전당대회 규칙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현안을 다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오늘은 의원 참석률이 저조할 것 같단 얘기도 있어, 본회의 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원끼리 토론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있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전날(28일) 유튜브 방송에서 선거제와 관련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두고 "그건 아니다"라며 "의총에서 선거제만 아니라 당내 현안과 국정 현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단 얘기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