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씨와 남현희씨 (사진=채널A 화면 캡처, 연합뉴스)
전청조씨와 남현희씨 (사진=채널A 화면 캡처,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전 연인 전청조씨로부터 받은 3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이 경찰에 몰수됐습니다.

오늘(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남씨 명의의 벤틀리 차량에 대한 몰수 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은 15일 경찰의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몰수 보전은 피의자가 재판에서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범죄를 통해 얻은 재산을 숨기거나 팔아서 빼돌릴 수 없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벤틀리 차량이 몰수되면 공매로 처분한 뒤 피해자의 피해 변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남씨는 앞서 3일 자신의 명의로 돼 있던 벤틀리 차량을 비롯해 전씨로부터 선물 받은 가방과 목걸이, 시계, 반지 등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남씨가 다른 물품들에 대해서도 줄줄이 감정을 맡겨둔 상태로, 감정가를 확인한 뒤 몰수 보전 신청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일 기준 피해자 30명에게 총 35억원의 대규모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남씨가 사기 공범으로 고소·고발된 사건은 3건으로 피해액은 약 10억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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