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씨가 3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씨가 3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씨 측 변호인들은 오늘(3일)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전씨가) 이틀간 20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며 본인의 사기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하기에) 억울하다고 하는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전씨가)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 범죄에서는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변호인들도 향후 수사나 공판에 임할 때 이 부분에 주력해서 변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법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을 나왔습니다.

전씨는 "남현희씨는 범죄에 가담하지 않은 거냐", "밀항을 계획한 것이 사실이냐", "피해자들 변제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호송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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