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용산경찰서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용산경찰서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지난 2일에 이어 경찰청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수본은 오늘(8일) 오전 경찰청장실에 이어 경찰·용산구청·소방·서울교통공사 등 4개 기관 55곳에 수사관 8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집무실이 포함돼 윗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먼저 경찰청에서는 경찰청장실과 경찰청 경비안전계, 정보시스템운영계가 포함됐으며, 서울경찰청에서는 서울경찰청장실과 정보·경비부장실, 112상황실장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또한 용산구청에도 특수본 수사 인력이 투입돼 용산구청장실과 부구청장실, 행정지원국·문화환경부 사무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19개소가 강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들을 상대로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 및 참고인의 휴대전화, 핼러윈 데이 관련 문서들, PC 전자정보, CCTV 영상파일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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