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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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야권은 오늘(9일) 이태원 사고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조사와 특범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퇴진 운동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은 이날 오후 회견을 열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진상조사를 하겠다며 책임을 떠넘길 곳만 찾고 있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게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광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고 국정 전면을 쇄신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꼬리 자르기식 진상규명이 아니라 진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할 것을 대통령과 여당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진실규명과 진정한 추모, 그리고 사과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또 "이번 참사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행정적·정치적 책임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오로지 형사법적 책임만으로 참사의 책임을 축소하고 떠넘기고 희생양 찾기 바쁘다"며 "대통령의 편협한 안전의식이 내각에 깊게 뿌리박혀 있는데 누가 책임감을 갖고 국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느냐"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들 의원 모임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이학영·도종환·홍익표·이재정·강민정·김남국·김승원·김용민·문정복·민병덕·양이원영·유정주·이수진·정필모·최강욱·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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