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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국민의 선택은 '심판'이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10일) 오전 5시 전국 개표율 99.49% 상황에서 48.6%의 득표율로 20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윤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표차는 25만표로 끝까지 초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정권은 교체됐습니다.

윤 당선인이 대권을 거머쥐면서 국민의힘은 5년 만에 다시 집권 여당으로, 민주당은 야당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지난 1987년 직선제 이후 대선 결과를 보면 보수와 진보는 10년 주기로 정권을 잡았습니다.

보수 진영의 고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임기 후 진보권 대표주자였던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맡았고, 이후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집권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10년 주기 정권교체설을 깬 건 0.7%포인트라는 작은 망치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 후 궤멸 위기에 내몰렸던 정통 보수 공단은 이번 대선에서 이같은 정설을 어렵게 깨뜨렸지만, 마냥 웃을 순 없는 실정.

앞서 전날 저녁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발표가 나왔지만, 여야 어느 쪽도 웃지 못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기민해진 유권자들이 언제든 심판의 칼을 꺼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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