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조 전 장관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조 전 장관 자녀의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등 혐의(공문서 위조)와 관련해 서울대 로스쿨 내 조 전 장관의 연구실과 로스쿨 산하 공익인권법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서울대 로스쿨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자녀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의 딸은 조 전 장관이 서울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인 2009년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2013년에 인턴 예정 증명서를, 2017년에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조 전 장관의 자녀는 이들 증명서를 대학 및 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조 전 장관 아들이 지원한 연세대 대학원과 아주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9월 20일에는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이었던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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