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1987년 여름 6.29 선언 이후 터져 나온 이른바 ‘노동자 대투쟁’ 당시 경찰이 쏜 최루탄에 가슴을 맞아 숨진 고(故) 이석규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이석규씨는 1987년 6월 항쟁에 이은 노동자 대투쟁 당시 거제도에 위치한 대우조선 노조 소속으로 파업에 참여했습니다.같은 해 8월 22일 노사간 마지막 협상이 결렬 되자 노조원들은 가두행진을 벌였고, 경찰은 노조원을 포위한 채 최루탄을 난사했습니다.이씨는 이때 경찰이 쏜 최루탄을 가슴에 직격으로 맞고 쓰러져
[법률방송뉴스] 실종 33년 만에 정신병원에서 발견된 장애인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송인우 부장판사)은 정신장애 2급 홍정인(61)씨가 국가와 부산 해운대구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홍씨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들의 위법 행위로 가족을 찾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가족과의 연락이 단절된 채 요양원·병원에 있던 홍씨가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은 분명하다”며 “홍씨가 입은 정신적
[법률방송뉴스] 살면서 법원 문턱을 드나들 일이 없는 게 가장 순탄하고 좋겠지만 살다보면 또 이런저런 분쟁에 휘말리기 마련입니다. 그런 경우에도 ‘변호사’ 하면 왠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국민 곁에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기관이 있습니다. 1987년에 설립된 법률구조공단이 그 국가기관인데요. 법률방송에선 오늘(7일)부터 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나 분쟁, 범죄 피해에 대한 법률구조 사례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례, 신새아 기자입니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항소심 유죄 판결, 윤수경 변
[법률방송뉴스] 전두환 정권 시절 불법 감금과 고문을 받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억울하게 감옥까지 갔다온 피해자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대법 판결이 오늘(7일) 나왔습니다.오늘 ‘판결로 보는 세상’은 국가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시효 얘기 해보겠습니다.정모씨는 지난 1981년 버스에서 "이북은 하나라도 공평히 나눠 먹기 때문에 빵 걱정은 없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습니다.정씨는 그러나 이듬해인 1982년 자신을 수사한 경찰들을 불법 감금과 고문 혐의로 고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