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휴게시간에 경비초소에서 근무복을 입은 상태에서 대기하면서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았다면 근로시간으로 봐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은 오늘(10일)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직 경비원들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앞서 A씨 등은 지난 2018년 2월 “단체협약에서 휴게시간으로 규정된 시간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을 했다”며 휴게시간을 근무로 간주해 임금을 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1심은 “휴게시간이
[법률방송뉴스] 23일 국회에선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와 전국아파트경비노동자공동사업단 주관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과 권익보호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토론회에선 아파트 경비원들의 열악한 실태를 짚어보고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한 관련 법개정 등 해결책들이 논의됐습니다.이와 관련 토론회엔 경비노동자들이 직접 나와 자신들이 직접 겪은 열악한 처우에 대해 가감없이 얘기했습니다.아파트 경비노동자 A씨는 "다들 아파트 경비노동자를 고령 일자리로 그만하면 괜찮지 않나 하고 생각할 텐데, 직접 일을 하다 보니
[법률방송뉴스] 국회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과 권익보호를 위한 토론회’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을 만나 얘기를 더 들어봤습니다. 신새아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리포트]경비노동자 고용안정과 권익보호 토론회 개최 이유에 대해 천준호 의원은 이제는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환경에 대한 구조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될 때가 됐다고 말합니다.[천준호 의원 / 더불어민주당]“진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문제는 경비노동자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비노동자들이 근무
[법률방송뉴스] 아파트 주민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고인에 대한 산업재해를 신청했습니다. ‘앵커 브리핑’입니다.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한 고 최희석씨는 이 아파트 주민 A씨로부터 폭행과 협박 등 갑질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경비업무 도중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어 옮기다 A씨와 갈등을 겪은 뒤 이후 A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과 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최씨는 코뼈
[법률방송뉴스] '주민 갑질'에 시달리다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씨의 유족이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 A(49)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유족 측 법률대리인단은 23일 “최씨의 두 딸을 대신해 서울북부지법에 A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유족 측은 최씨가 생전에 A씨에게 당한 폭행과 상해 등의 치료비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로 5천만원을, 최씨의 사망으로 두 딸이 받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각각 2천500만원을 청구했다
[법률방송뉴스]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A(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A씨에 대해 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씨와 지난달 21일 주차 문제로 다툰 뒤 최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지난달 말 A씨를 상해와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지난 10일 A씨에게 폭행 등을 당했다는 음성
[법률방송뉴스] 서울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차 문제로 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뒤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추모 움직임과 함께 '입주민 갑질'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아파트 경비원을 죽음으로 내몬 한 입주민의 갑질과 폭행에 대해 엄벌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잇달아 올라왔다.11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주민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59)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자신의
‘오늘의 판결’, 우리 사회 대표적 약자, ‘을’로 꼽히는 아파트 경비원 얘기입니다.아파트와 경비원을 보내주는 용역업체 사이 위탁관리 계약기간이 끝났습니다. 이 경우 경비원이 아파트에서 해고되는 건 논외로 하더라도 경비원과 해당 용역업체와 맺은 고용계약도 자동 종료되는 것일까요.즉, 경비원은 아파트에서도 일자리를 잃고 용역업체에서도 해고되는 것일까요.지난 2015년 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업한 박모씨는 단 한 번의 결근도 없이 성실하게 일했지만 석 달 간의 수습 계약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