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을 받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11일 새벽 귀가했다.조 전 수석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 1월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7월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지 4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30분 조 전 수석을 국정원 특활비 수수 및 화이트리스트 관여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검찰은 박근혜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수사 과정에서 국정원이 매년 특활비 일부를 청와대에 정기적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에 관련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기소됐다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규철 특검보는 7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과 국회 위증 등의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문체부 실장 3명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위증한 혐의를, 조 전 장관 역시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