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는 8월 퇴임하는 고영한(63·사법연수원 11기), 김신(61·12기), 김창석(62·13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9명의 후보를 추천하며, "이 후보들 중 대법관을 임명해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협이 14일 추천한 9명은 황정근(57·15기) 변호사와 노태악(56·16기) 서울북부지법원장, 김선수(57·17기) 변호사, 한승(55·17기) 전주지법원장, 황적화(62·17기) 변호사, 조홍식(55·18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노정희(55·19기·여)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선희(53·19기·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은순(52·21기·여) 변호사이다.
황정근 변호사는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시절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신설 등 형사소송법 개정 실무를 맡았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법률대리인이었다.
노태악 법원장은 현 서울북부지법원장으로 형사법과 사법 정보화, 국제거래법에 능통하다.
김선수 변호사는 사시 27회 수석 합격자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을 지낸 노동법 전문가다.
한승 법원장은 현 전주지법원장이자 사법연수원을 수석 수료한 정통 법관이다.
황적화 변호사는 판사 출신 변호사로 현재 법무법인 허브에서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법관 재직 시 3년 연속 서울지방변호사회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
판사 출신이자 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인 조홍식 원장은 환경 분쟁과 환경법 분야에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노정희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섬세하고 치밀하게 사건을 심리하며, 현재 법원도서관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 다른 판사 출신 변호사 이선희 교수는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위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
최은순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4일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