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TV제로스 유튜브

[법률방송] 광주 집단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한 글쓴이는 SNS에 ‘광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친동생이 조직 폭력배가 낀 무리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튜브 상에는  SNS 글과 함께 광주 폭행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엔 윗옷을 벗은 3~4명의 남성이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큰 돌을 들고 쓰러진 남성을 폭행하는 듯 한 모습도 보인다.

광주 폭행 게시물을 올린 글쓴이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시력저하로 실명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5시쯤 자신과 33살인 동생을 포함해 남성 3명, 여성 2명과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여성들을 택시에 태우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측 남성들이 자신의 동생을 도로 건너편 풀숲에 쓰러트린 후 큰 돌로 수차례 머리를 내리찍고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동생이 발음도 안 되고 대소변도 가리기 힘든 상태”라며 “경찰은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남자 7명 모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광주 광산경찰서는 “CCTV와 피의자 조사를 통해 피해자 측이 주장한 폭행 피해가 대부분 인정됐다”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일부가 문신을 하고 있었고 조폭 소속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폭행 정도가 심각해 주도한 이들을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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