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법원 인사 실무 총괄 핵심 보직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엔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 발령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 법원행정처 주요 보직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대법원은 오는 8일자로 새 기획조정실장에 이승련(연수원 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조실은 사법행정의 기본계획 수립과 조직·예산 관리 등을 담당하는 중추 조직이다.

이 판사는 사법정책담당관과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인사총괄심의관 등 사법행정 보직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사법부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인사총괄심의관에는 법원 내 진보적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김영훈(30기) 서울고법 판사가 임명됐다. 

김 판사는 평소 사법개혁과 행정처 개편 등을 주장해온 인물로, 향후 법원 인사태풍이 예고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법정책총괄심의관에는 김형배(29기) 서울고법 판사가 임명됐다.

한편 대법원은 향후 법원행정처 조직 개편에 대비해 사법제도 및 사법정책, 중장기 인사정책 등을 연구·실행하는 사법정책실장과 사법지원실장 두 자리에 고등부장급 실장을 보임하지 않고 내년 초 정기 인사 때까지 지방부장급인 총괄심의관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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