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4년 사이버사 대원 대선·총선 '여론 조작' 지시·관여 혐의 받아
검찰, 연·옥 전 사령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오늘(11일)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관여 의혹과 관련해 연제욱, 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4년 초까지 사이버사령관으로 근무하면서 18대 대선과 총선을 전후해 사이버사 대원들이 여론조작 활동을 펼치도록 지시하거나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 전 사령관은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고, 오후 3시 출석한 옥 전 사령관은 취재진에게 "묻지 말라"고 짧게 말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연 전 사령관과 옥 전 사령관, 그리고 사이버사 댓글공작을 보고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폰과 컴퓨터, 개인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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